몽이아빠 개인적인 일상다반사로 부터 얻은 영감, 깨달음, 가치관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소소히 정리하는 공간
긍정심리학의 권위자, "완벽의 추구", 성인 발달연구의 거장 탈 벤 샤하르의 "행복의 조건"
순서를 정하자면 행복의 조건을 먼저 읽고 완벽의 추구를 읽는 것이 좋겠다.
언젠가부터 행복학. 일명 긍정심리학이 하바드에서 큰 관심을 끄는 과목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내가 아주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행복"에 대한 정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잠시 몰두한 적이 있다.
작년 초에 한 서비스를 구상할 때였는데, 그 때 프로젝트 명이 "Just it happiness"였던 것도 우연이 아니었던 것.
요즘 손정희, 우리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에 그 방향을 잡은 것도 어쩌면 이러한 "긍정심리학"이라는 행복론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물론 스파크가 불꽃으로 이어지려면 불붙을 환경-자격-이 있어야겠지만)
손정의, "향후 30년 비전 발표" http://naviga.co.kr/141797
행복의 조건은 실증적 사례, 실험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고찰하였다면,
완벽의 추구는 "최적주의"라는 측면에서 보다 완벽해지려는 욕구가 왜 행복을 저해하는지,
그리고 그 대안으로서 최적주의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종신직 교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코스를 밟는 일이 ‘행복하지 않아서’ 강사를 선택한 하버드의 행복 전도사 탈 벤 샤하르의 책 중에서 "완벽의 추구", 그 책의 한 구절을 옮긴다.
"1991년 헤르즐리아 스쿼시 클럽. 이스라엘 전국대회 결승전. 나는 이번에 우승하면 네 번째로 챔피언이 된다. 하지만 결국 실패했다. 나는 트로피 수상식이 고통스럽지만 참고 견딘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형식적인 말과 행동으로 행사를 끝낸다. 그리고 여자 친구와 함께 자리를 뜬다. 발길을 돌리자마자 그녀가 눈물을 터트린다."왜 우는 거지?"내가 묻는다."네가 안 우니까 내가 대신 우는 거야."다음날 그녀는 나에게 "약해질 수 있는 힘을 주세요"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녹음해서 가져온다. 나는 비로소 눈물을 흘린다. (/ p.73)"
나도 이제, "적당히 가난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 기도를 내 뱉기까지 정말 망설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그 "적당한 가난함"에 대해선 언제 다시 이야기드릴 기회가 있기를...
(아래 표에 약간 힌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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