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요리 3종 세트_부추전/부추된장찌개/골뱅이소면
DMB, kbs 채널에서 최불암 옹께서 나오시는 한국인의 밥상 "경상도의 힘, 부추" 편 보다가 꽂혔음!
참고로, 부추는...
1. (생김새가) 내 기준에 가장 잡초스런 풀. ㅋ
2. 방송 보니 거의 모든 찌개, 국에 들어감. 콩가루에 쪄 먹는건 처음 보네...
3. 겉저리야 많이 봤지만 부추묵은지와 부추물김치가 신기!
4. 부추는 초여름이 제철. 경상도에선 그래서 초여름 부추 초벌때 계 모임이 많았다 함. 맛난거 같이 먹자고~
5. 오늘 해먹자니 집에 이것 저것 캐온 풀들이 너무 많다만...
하자!!!
집에 오자마자 코앞 시장에 가서 부추 1천원 어치만 샀음!
그래도 충분!(언제나 부추는 싼 맛에 한 묶음씩 사서 냉장고에 쳐박아뒀다가 다 못 쓰고 말라서 버림. ㅋㅋ)
1. 부추전
부추, 양파, 소금, 밀가루, 거기에....완도산 멸치다시육수! ㅋㅋㅋㅋㅋㅋ
아! 표고버섯 두 개~ ^^
청양고추는 부추 사면서 두 개만 얻어왔음.
잘게 다져서 먹는지 안 먹는지 모르게...ㅋㅋ
1st 부추전
2nd 부추전
언제나 두 번째가 더 낫다. ㅋㅋㅋㅋㅋ
언제나 첫 장은 늘....ㅜㅜ
실패는 성공의 뭐?
2. 부추된장찌개
된장찌개 다 끓여갈 즈음 부추 투척!
약한 불에 3분 정도만 살짝 더 끓인 뒤 떠낸다 .
한...이 정도??
이쁘게 떠서 완샷하기.
물론 된장찌개도 된장만 무난하면 멸치다시 육수 쓰는게 성공 8할 이상 담보!
부추가 들어가서인지 더 부드러운 느낌? 된장 특유의 짠 맛이 중화된...ㅋㅋ
3. 부추골뱅이소면
원래 골뱅이 소면은 파를 새로로 길게 가늘게 잘라서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식초 등과 넣어 버무리는게 알려진 것이지만, 부추를 파 대신 넣고 양년장 조금 달리 만들어 봄. 골뱅이는 유동.
*양념장 : 다진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한 큰 술 가득), 조청 약간, 액젓, 참기름, 참깨...그 외엔 기호따라~
양념장 따로 안 만들고 그냥 버무리는 통에 "대에에에충~" 붓는다.
골뱅이는 일부는 좀 자르고 일부는 통째로! ㅋㅋ
버무린 뒤 숨이 죽길 기다리며 소면 끓이기
찬 물에 마구 행궈주고...
국물에 소면 투하!
대에에에충....훌륭함.
부추전 천원어치로 너무 많은 짓을 저질렀음.
근데...다 차려놨는데 때 맞춰 식탁에 오지 않는 와이프한테 승질 부렸음.
암튼 맛나니 승질 낸 것도 잊고 마구마구 먹어주었음.
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배가 터질거 같아서 아랫 층에도 나눠주고~ ㅋㅋㅋㅋㅋ
먹고픈 게 안 떠오를 때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해보면...
떠오른 건 무조건 당장 해 먹는다!
행복은 저축이나 연금이 아니다. 당장 행복해져야 한다!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
미루는 걸 계획이라 하지 마라!
신이 있다면 그럴 것이다. "어쭈, 저것들이 계획을 세워?"
-김어준
먹고픈 건, 당장 먹는다.
미루지 마라 나중은 없다!
그 때 가서 다른게 먹고 싶어지면 어쩔?
-신경승
*부추의 효능과 부작용
엄청난 항산화성분에, 칼륨, 셀레늄, 베타카로틴, 비타민C에...항암작용까지 하지만!!!
많이 먹으면 뭐든 안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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