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제작팀이 지은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제가 공감한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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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이거나 학습적 환경이 풍부하지 않더라도 가족식탁에서 보낸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중산층 혹은 학습 자극이 풍부한 아이들의 언어능력을 능가했다.

아이들의 지적 능력은 부모가 따로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주거나장난감 등으로 놀아주거나따로 시간을 내어 학습적 대화를 해야 하는 것으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하버드 녹취록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가족식사를 자주 하고식탁에서 활발한 의견이 오가는 가정의 아이는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아이보다 훨씬 많은 어휘에 노출되고 있었다. 2년의 연구 기간 동안 연구진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2,000여 개의 단어를 빠짐없이 녹음했다이중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나온 단어는140여 개에 불과했지만가족식사 중에 나온 단어는 무려 1,000여 개에 달했다.

학습 초창기 가족 식탁에서 단련된 어휘력을 가진 아이는 특별히 읽기 교육을 하지 않아도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했으며일정 단계를 지나 텍스트의 이해를 통한 학습이 주가 될 때까지 두각을 나타냈다.

 

책읽기가 부모의 일방적인 어휘에 노출되는 것에 비해가족식사에서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부모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더 많았다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의 관심도가 떨어질 때에도 부모가 일방통행적인 읽기를 하는 반면밥상머리에서의 대화는 기본적으로 대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아이의 관심을 잡아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아이는 대화를 통해 집중력을 계속 발휘하고, 20분간 집중하는 데 익숙해진 아이는 그 뒤 최대 집중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갔다.

 

책읽기를 해 줄 때는 <대화식 책 읽기>를 하자.

중간 중간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 아이가 이야기의 전개를 이해하고 있는지그에 대한 아이의 느낌이 어떤지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책을 읽어줄 때 아이가 질문을 한다면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최대한 성의있게 대답해 주어야 한다.

이를 <설명식 대화>라고 부른다.

 

웅이맘 생각 - 웅이는 아직 말을 못한다. 손가락질과 어어~~~가 대부분. 그러면 나는 책읽기를 중지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에 대해 말한다. 딱히 책에 나온 글을 모두 읽는 것도 아니다. 그림에 집중하여, 그림을 설명하는 식이 대부분이다. 음... 잘 하고 있는 거구나~

 

매일 반복되는 이야기라도 가족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속 들어주면 아이의 대화량이 증가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남편은 가족과의 저녁식사 시간을 따로 낸다매일 오후 6시 반이면 사무실에서 올라와서 식탁에 앉는다. - 미셀 오바마

 

바쁜 직장 생활 중에도 가족식사가 가능했던 것은 부인이 세운 원칙 때문이다아이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없으니 가족식사는 꼭 함께 하고비록 항상 함께 할 수 없더라도 집안에 늘 어른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 안규문

 

대개 부모들을 보면 이중으로 혼을 내지요. 엄마가 혼내고 그 다음에 아빠가 와서 추가로 말을 하고저희 부부는 서로 정보교환이 잘 되어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아빠가 집에 와서 이 부분은 절대 안 건드리는구나하고 고마워하죠나중이라도 다음에 공부 잘할게요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와요 – 안규문

 

웅이맘 생각 - 현재는 저녁밥을 할머니, 나, 웅이와 함께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에 최소 3회) 그리고 주말에는(토,일) 6끼 중에, 최소 4끼는 할머니, 남편, 나, 웅이와 함께하고 있다. 아직 웅이는 돌아다니며 밥을 먹는다는 점이 있지만 ㅡㅡ;;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대화하며 밥 먹는 시간을 유지해야겠다.

 

전두엽은 아주 어릴 때부터 평생에 걸려 발달하는 부위인데그 과정을 보면 3~4세부터 7~8세까지 가장 빠르게 발달한다그러나 청소년기에 이르러 전두엽은 질적으로 크게 변한다기능상 별로 필요 없는 신경회로나 세포가 이 시기에 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에 이르는 시기그리고 청소년기에 아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는 것은 곧바로 뇌 발달과 직결된다그리고 이때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가족식사이다.

 

생후 6~12개월 무렵 아기의 두뇌피질은 성인보다 2배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정도이다그러므로 이 시기만큼은 굳이 밥상머리 교육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영양학적인 면에 집중해야 한다.

 

웅이맘 생각 - 웅이는 이 때, 영양학적 면에 아주 충실히 집중했다. 심지어 지금도... 이제 따라다니며 먹이는 것은 그만해야할텐데...(웅이는 현재 29개월) 

 

18개월 정도부터는 아이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이 시기에 아이의 뇌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는 기능을 하는 <베르니케영역이 활성화되는데이를 바탕으로 아이가 습득하는 단어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이때 습득한 어휘를 바탕으로 24개월까지 아이는 아는 단어를 조합하여 짧고 단순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웅이맘 생각 - 웅이는 아직 말이 터지지 않았다. 나름 축적 중이겠지?

 

3~6세 (25~72개월) : 식사 준비 과정부터 동참시켜라.

식탁에 밥그릇을 놓거나수저를 어른 수대로 놓는 등 아주 간단한 역할이라도 아이가 직접 하게 한다면 아이는 가족식사를 놀이의 일부분으로 즐겁게 받아들이게 된다.

 

웅이맘 생각 - 웅이가 좋아하는 활동 : 식탁에 수저 갖다두기, 밥 퍼서 나르기, 밥 다 먹고 싱크대에 그릇 갖다두기.

밥상 옮기는 것도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시큰둥이다. 앞으로도 쭉~ 식사 준비와 정리 과정에 동참시키겠다!

 

아이의 언어 발달을 늦추는 요인

-신상아 시절 거의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아이가 울거나 보채도 안아주지 않는다.

-텔레비전을 많이 보여준다.

-아이 혼자 놀게 한다.

-주 양육자가 자주 바뀐다.

-밖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다.

-아이가 틀린 말을 할 때마다 일일이 지적한다.

-교재를 이용해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한다.

-아이가 말하기 전에 엄마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한다.

 

웅이맘 생각 - 웅이의 언어 발달이 늦는 이유는 위 내용 중에, 또래와 어울릴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것, 아이가 말하기 전에 엄마가 알아서 해주는 것, 두 가지 항목이 조금 해당되는구나. 하지만, 엄마인 나는, 그저 말이 늦게 터지는거라 생각한다. 나중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힘들어질지도^^;;

 

부모가 당신으로 하여금 매일 매일 기다리게 하는 의식을 만들어놓았는가기다리도록 의지를 북돋우고 그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가? - 마시멜로 실험 아빠가 오시면 식사하자. / 어른이 수저 들기까지 기다려라.

기다림을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눈앞에 놓인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갈망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그 기다림을 어렵지 않게 보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다절제 능력을 기르게 되는 것이다.

 

웅이맘 생각 - 기다림은 대부분, 아빠를 기다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건 아빠 오시면 하자^^ 라는 말

엄마는 힘드니까 아빠에게 해달라고 하자.

엄마 준비해야하니까 기다리세요.

이런 말들도 기다림의 절제 능력 기르는 것 맞겠지?

 

시냅스의 연결망이 가장 복잡하고 두꺼워지는 시기가 바로 여아에 있어서는 만 11남아는 만 12.5세이다.


사춘기 동안 뇌의 연결회로는 줄어들지만그 기능은 더욱 강력해진다생후 첫 3년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을 경우만회할 만한 기회가 되는 것이다.

 

만약 10대가 음악이나 스포츠공부를 하면 뇌에서 이 부분을 주관하는 셀과 연결들은 더욱 공고해지는 것이다반대로 10대가 소파에 누워있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TV에 탐닉한다면 그런 셀과 연결들이 생존할 것이다. - 제이 지드

 

10대의 뇌는 옥시토신이 키운다.

옥시토신은 혈압과 코르티솔 레벨을 낮추는 등 항스트레스성 효과를 가지고 있다또한 고통을 참게 해주고불안치료제와 유사한 효과를 발휘하며긍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자극한다옥시토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장기적이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옥시토신은 직접적인 신체 접촉으로 쉽게 분비된다.

아기를 품에 안고 재울 때모유 수유를 할 때 아기에게 느끼는 애정은 바로 이 호르몬의 영향이다.

아이가 커서는 마구 껴안기가 서로 껄끄러울 수 있다.

너는 좋은 애야네가 한 거 맘에 들어네가 잘못한 것 알아하지만 여전히 널 사랑해널 포기하지 않아.

이런 말이 옥시토신을 분비시킨다.

 

웅이맘 생각 - 웅이씨는 옥시토신이 충분히 분비되었을 것 같다. 문제는 10대!!! 앞으로도 쭈욱~ 신체 접촉과 언어 자극을 충분히 주기~

 

이상,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1편을 마친다. ㅎㅎ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navi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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