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아빠 개인적인 일상다반사로 부터 얻은 영감, 깨달음, 가치관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소소히 정리하는 공간

       

실존 분석

[ 實存分析 , Existenzanalyse , existential analysis ]

넓은 의미로는 병든 인간을 생물학적 요소들과 심리 · 사회학적 관계로 환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내에서 살아가는 구체적 인간의 죽음, 자유와 책임, 죄, 고독, 생의 의미 등의 문제로까지 파고들어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실존주의의 영향 하에 있는 정신의학과 심리학으로서 정태적 분석에 역점을 둔 빈스방거의 현존재 분석도 포함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오스트리아의 프랑클(Victor Emil Frankl 1905-)이 자기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체험을 토대로 하여 1950년경부터 제창한 실천적인 것을 말한다. 프랑클에 의하면 인간은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인 세 가지 차원의 통일체이며, '쾌감에의 의지'(프로이트)와 '권력에의 의지'(아들러)뿐 아니라 '의미에의 의지'를 지닌 의미 지향적이고 가치 실현적인 존재이다.


그런 까닭에 사람은 심리 · 생물학적 욕구불만에 빠질 뿐만 아니라 자기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없을 때 실존적 욕구불만과 실존적 공허감이 생겨나 신경증이 된다. 그는 이러한 신경증을 신체인성(身體因性)의 정신병과 심인성의 신경증으로 구별하여 정신인성 신경증(noogene Neurose)이라고 부르고, 로고테라피(Logotherapie)가 최적의 치료법이라고 주장했다. 로고테라피란 그가 창시한 일종의 실존적 정신요법으로서 병자를 그로부터 도피하고 있는 실존적 과제에 직면시켜 인간의 자유와 책임성에 호소함으로써 그 과제를 적극적으로 짊어지도록 이끌어내는 것이자 병자가 자기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감득하도록 조력함으로써 병을 치유로 이끌거나 불치의 병에 대해 위로를 주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일하는 능력과 인생을 즐기는 능력뿐 아니라 고뇌하는 능력도 지니도록 하는 것이 치료 목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치료기법으로는 예를 들어 예기불안에 대해 불안의 대상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그것을 지향하도록 권고하는 역설지향(paradoxe Intention)이 있으며, 또한 증상에 대한 관찰강박으로는 자기의 생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사물에 전념하고 증상으로부터 해방되도록 권고하는 반성제거(Dereflexion)의 방법이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기법에 한정하여 말하자면, 일본의 모리타 요법과 공통된 점이 있어 매우 흥미롭다.


-오하시 히데오(大橋秀夫)


참고문헌


V. E. Frankl, Theorie und Therapie der Neurosen, Wien, 1956(宮本忠雄 · 小田晉 · 霜山德爾, 『神經症-その理論と治療』, みすず書房, 1961).

同, Psychotherapy and Existentialism, 1967(高島博 · 長澤順治 譯, 『現代人の病-心理療法と實存哲學』, 丸善, 1972).

同, Homo Patiens: Versuch einer Pathodizee, Wien, 1955(眞行寺功 譯, 『苦惱の存在論-ニヒリズムの根本問題』, 新泉社, 1972).



모리타 요법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행동하지도 않는 자신은 과감하게 '버리세요'.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나세요. 이것을 정신의학적 용어로는 모리타 요법이라고 하는데, '두려움과 공포에 맞닥뜨리는' 작업.

 

  >> 모리타 요법이란?

 

 모리타 요법은 불교에 기초를 둔 신경증 치료법으로 모리타 쇼마에 의해 개발되었다. 치료의 목표는 환자로 하여금 그의 증상을 일상 생활의 일부로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으로서, 환자는 수줍음, 불안, 긴장, 공포 등에도 불구하고 건설적인 생활을 하는 법을 배운다.

 

 ▶ 역사

 

 1917년 일본에서 첫 논문이 발표되었고 이 논문은 15년 전에 모리타가 개발한 치료법을 개관한 것이다. 이것은 동서양의 기존 치료법들의 영향을 받아서 신경증에 대한 자기치료의 경험, 환자와의 실제경험, 그리고 서구치료법에 대한 친숙성 등에서부터 나왔다고 한다.

 

 모리타라는 인물은 젊은 시절에 주의집중 곤란, 죽음에 대한 불안, 소화기 장애, 발한 등의 신경증 증상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그가 싸울수록 심각해졌고 이 투쟁을 포기한 후에 증상이 사라짐을 경험하였다. 모리타 요법은 침대에서의 절대 안정과 규제된 생활 방식 등의 심리 치료적 효과를 체계적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이론

 

 모리타식의 치료자들은 감정, 기분 , 사고와 행동을 구별한다.

 

 감정은 자신의 의지대로 직접 통제되지 않는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은 그냥 그 감정을 현실의 일부로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반대로 행동은 통제가 가능하다. 감정과 행동은 서로 상호 작용이 보인다. 감정을 부인하지 않고 의식에 나타나는 대로 수용하며, 내담자가 그 감정과는 상관없이 해야 할 바를 실천하는 것에 주목하도록 한다.

 

 다음으로 강조되는 것은 활동목적의 인식인데,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강조해야만 하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자기의 의지대로 직접행동을 통제하는 기초과정 훈련이다.

 

 모리타 요법에서는 신경증 환자들의 지나친 욕구가 환경에서의 제한점과 갈등상태에 마주하고 결과적으로 상황의 잠재력보다는 자아의 제한점에 더 강박되어 있는 상태로 보았다. 강박상태를 신경증의 원형으로 보는 것은 프로이드의 관점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 방법

 

 대부분의 모리타 치료자들은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안내자의 역할인데 권위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내담자에 대한 순순한 관심을 표현한다.

 

 치료는 치료자가 환자의 고통거리를 들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치료자는 감정이 다시 자극되지 않는 한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정서상태와는 별도로 환자 자신이 행동의 통제력이 있음을 가르친다. 환자는 일기를 쓰고 1주일에 한번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일기분석을 통해서 자신을 분석하는 능력을 기른다.

 

 모리타 요법의 결과로 환자는 매일 생활 장면에서 인지적으로 반응하게 된다고 본다. 즉 슬프거나, 흥분되건, 기뻤을 때, 그러한 기분에 주목하고 현재는 무엇을 하는 것이 필요한가를 인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태에 도달하면 자연적으로 치료는 종결한다.

 

 ▶ 요약

 

 모리타 요법은 목적인식, 감정수용과 행동통제 등 세 가지 원칙의 적용을 통해서 환자들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성격의 기능을 조절 한다. 불안이든지 자신감의 결여는 여기서 수술처럼 제거되는 증상이 아니다. 단지 그것 자체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흐름 속에 요소인 것이다. 모리타 요법에서 증상의 제거는 부차적 효과이다. 증상에 상관없이 건설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모리타 요법에서 치료자는 단지 자신이 경험한 것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CF. 콧쿠리상 (コックリさん / 狐狗狸さん)

서양의 '테이블 터닝'을 기원으로 하는 일본의 점의 일종. 책상에 얹은 사람의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현상은 심령현상이라고 오래 전부터 믿어져 왔지만, 과학적인 견지에서는 의지에 관계없이 몸이 움직이는 오토매티즘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보통 여우의 영혼을 불러 내는 행위(강령술)로 믿어지고 있기 때문에 콧쿠리상이라 불린다. 책상 위에 '예, 아니오, 토리이, 남, 녀, 오십음도'를 써 넣은 종이를 올리고, 그 위에 동전(주로 10엔짜리)를 놓은 후 참가자 전원이 집게손가락을 올린다. 모두가 힘을 빼고 '콧쿠리상, 콧쿠리상, 와 주세요'라고 부르면 동전이 움직인다. 모리타 마사타케(모리타 요법으로 유명)은 참가자가 영혼에 빙의되었다는 자기암시(자기최면, 기도성 정신병이라 명명)에 빠진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여러 명이 동시에 증상을 보이는 감응정신병(프랑스어 : folie a deux)의 발생도 잘 알려져 있다. 콧쿠리상이라 부르지 않고 '엔젤상'(천사 씨) 등으로 부르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하며 이 또한 같은 효과라고 한다. 참고로, 초보자(영능관계 미경험자)가 콧쿠라상을 하면 성공하지 않는다는 설도 있다. 참가자 전원이 경험자라면 성공할 확률도 높다.



로고테라피

V. E. 프랑클(Viktor E. Frankl)에 의해 제창된 심리요법으로, 명칭의 유래는 로고스이지만 그것은 논리법칙이 아니라 이성과 거기에서 만들어진 가치나 의미라는 정신적인 것에서의 심리요법이다. 종래의 심리요법은 인간을 단지 심리적ㆍ신체적 통일체로 보고 정신적인 것을 심리적인 것으로 환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정신적인 차원이야말로 다른 2가지 측면을 통일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본질적인 차원이라고 주장하였다.

"일하는 능력과 인생을 즐기는 능력뿐 아니라 고뇌하는 능력도 지니도록 하는 것이 치료 목표"


*로고테라피에 대한 사례 & 분석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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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877597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의미와 책임의 확고한 유형으로 짜 만드는 것이 프랭클 박사가 스스로 창안한 현대 실존 분석과 로고테라피의 목적이자 추구하는 바다. 그는 이 책에서 로고테라피의 발견으로 이끌어간 체험을 설명하고 있다. 잔인한 죽음의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기나긴 죄수 생활로 자신의 벌거벗은 몸뚱아리의 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 형제, 아내가 강제수용소에서 모두 죽고, 모든 소유물을 빼앗기고 모든 가치를 파멸당한 채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그리고 핍박 속에 몰려오는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견뎌냈으며, 어떻게 의미있는 삶을 발견하고 유지할 수 있었을까?

로고테라피의 실존 분석을 충분한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다. 프랭클 박사는 3단계(충격->무감각->해방감)로 나누어 의식적이며 책임을 지는 인간의 두 현상을 양심적인 현상으로 묶어 실존 분석의 기본적 현상으로 삼고 있다. 이로써 무의식적 심령 현상으로 파고들었고, 정신요법의 실존 분석을 확대 및 인간에게 의식적인 면과 동시에 무의식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 그리고 심령적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무의식적 종교관을 들추어내어 초월적인 무의식 속에 있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수용소의 정치범들에게 가장 고통을 주는 것은 채찍도 아니고 배고픔도 아닌 자신이 언제 풀려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기약없는 기다림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풀려난다는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말그대로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처럼 28명중에 한사람만이 살아온다는 아우슈비츠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저자처럼 죽음과 삶을 가르는 많은 분기점을 극복하는 운도 따라줘야 하는것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 운이 따라준다고 할지라도 희망을 포기하는 순간 가혹한 환경을 버티던 육체마저 주저앉게 되고 마는 것이다.


병원에서도 극한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것은 의술이나 간호가 아니라 결국 환자의 의지다. 항암치료의 고통을 이겨내는 의지만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고통에 대한 굴복이나 미래에 대한 체념은 자신의 생을 포기하는 것이고 의지가 꺽인 환자는 곧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분명 인간의 의지와 신체 사이에는 모종의 관계가 있으며 그것은 우리의 무의식 안에서 서로 매개하고 있다. 무의식은 인간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격은 환경과 욕망이 축적된 것이다. 그 무의식 속에 있는 인간의 욕망은 모종의 책임감으로 나타난다.


인생에 있어서 실패와 좌절은 본인만의 것이 아니다. 실패한 후에도 남은 인생을 살아나가야 하며 거기엔 또 다시 새로운 목표가 세워진다. 꼭 성공한 인생이 아니라도 그런 도전으로 인해 인생은 다채롭게 되는 것이며 그토록 찾아헤매었던 행복이나 기적의 순간은 뜻하지 않게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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