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아빠 개인적인 일상다반사로 부터 얻은 영감, 깨달음, 가치관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소소히 정리하는 공간

자기수양만 하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겁함"이라 한다면 반론할 수 있는가?

사람들이 좀 다혈질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참고로, 나에게 다혈질은 솔직함이다. 꾸미고 계산할 생각이 들기전에 내 뱉고 행동하는 것. 어느정도 습관되면 오해도 줄어들고 점차 자연스러워지더군.)

대체로 사람들은 
아닌건 아니라고 해야하는데 "신중함"이란 이름으로 시간을 보낸다.
맞는건 맞다고 호응하고 주장해야 하는데 "오만함"으로 비춰질까 담담하게 넘긴다.
생각을 말 할때도 행동이 그 생각을 못 받쳐준다 비난 받을까봐 미리 걱정이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길만 찾는다.
정말 그렇다.

많이 배울수록 입이 무거워지고 듣는 것을 잘 하게 된다는 말.
어릴땐 쉽게 사랑에 빠지는데, 나이먹어 소개팅하면 까다로워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시말하면, 어릴 땐 경험도 적고 비교대상도 적으니 호불호가 단순한 구조로 이뤄진다. 하지만, 나이먹을수록 남 경험 내 경험, 남 생각, 내 생각 모두 고려하다보니 안 되는 이유가 많아지고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치닫는 이유가 된다.

결국, 많이 배울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지식이 넓어질 수록 무엇이든 행동하거나 표현해서는 안 되는 기준이 많아진다. 좋게 말해 신중함이요. 실제론 그냥 "비겁함"이라 칭해도 반론하기 어려운 꼴이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니, 또는 이해시킬 능력이 안 되거나 그럴 필요를 못 느끼고 살다보니, 자신의 본성과 개성, 장점까지도 억제하고 다그치며 개인 수양에 힘쓴다.
본성이 악하다고 믿는 성악설을 더 신뢰하는 이들과 비슷한 행태.
수양마저도 개인을 위한 이기심이 바탕.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해서 수양을 즐길 뿐.

결국 말은 안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라고, 주위엔 나에게 도움 줄만한 사람들이 많기를 기대한다.(역설적이게도, 진정 능력자는 그 반대의 길을 간다. 즉, 많은 이들을 찾고,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사람들을 주위에 많이 둔다.)

엄밀히 말함녀 그들에겐 수양과 지혜, 지식습득에 있어, 기복신앙 이상의 목적은 없다.(적절히 타협하지 않는다면 자아발현의 단계는 어차피 죽을 때까지 없다. 수양은 올인의 대상이 아니고 살면서 같이 해야하는 것이다. 수양 끝날때까진 입 뻥긋 않겠다는 것도 객기)

부딛히고 깨져봐야 배우는거다.
그걸 제 때 해보지 않았다면 방향은 명확하게 잡되, 조금씩 점진적으로 진행해가기를 권한다.
중요한건 경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 주관과 확신.

IMG_0226.JPG
(외수옹의 이런 자신감이 바로 "주관과 확신"의 좋은 예이다. 어떤 말에도 이론이 아닌 자기 경험이 더 큰 근거이다.) 

인생 후반전, 남에게 걱정 끼치는 것도 도리가 아니므로...주위 사람들에 생각을 공유하는 것 역시 도리.
내 상황과 생각을 공유하면 "너 이런 줄 몰랐어" 내지는 "이런 일을 니가?" 등의 이야기는 듣지 않게 된다. 
이것이 자유를 얻는 이치. 
그리고 참자유는 행복과 이웃에 있다는건 아는 이들만 안다는...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navikorea@gmail.com

첨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최근 수정일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3.탈고전 몽이아빠, 혼잣말 게시판 file 2012-06-02 2013-02-25 14:23 72902  
100 1.글감 논리를 구조화 하는 것이 이해의 핵심 2014-07-24 2014-07-24 10:53 4777  
99 1.글감 에버노트 창업자 "최고 전략은 경쟁 안하는 것" file 2014-09-13 2014-09-13 22:31 4770  
98 1.글감 완벽한 인간 관계란? file 2014-08-18 2014-08-18 13:53 4769  
97 1.글감 류현진, 다져스와의 계약 뒷 이야기(무릎팍도사) file [1] 2013-03-10 2013-03-10 14:44 4764  
96 1.글감 "한국은 ‘힐링과 멘토’의 제국이다."라는 기사를 보다가... file [64] 2013-03-27 2013-03-27 14:20 4701  
95 1.글감 인생은 빨리 가는 것보다 멀리 가는 것이 더 유의미하다는 걸 전제로... file [39] 2013-03-13 2013-03-13 10:22 4681  
94 1.글감 여자는 남자를 애취급하고, 남자는 애인척 하고...왜이러는 걸까요? file 2013-10-29 2013-10-29 10:31 4671  
93 1.글감 행복은 하늘에 길이 되는 다리를 이어가는 일 file 2013-12-09 2013-12-09 12:12 4659  
92 1.글감 무책임 종합세트 file [15] 2013-04-18 2013-04-18 14:41 4636  
91 1.글감 죽기전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file 2013-06-19 2013-06-19 16:01 4608  
» 1.글감 자기수양만 하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겁함"이라 한다면 반론할 수 있는가? file [1] 2013-02-15 2013-02-15 10:09 4558  
89 1.글감 편의점 일 돕는 김능환 전선관위장(전 대법관) 부부의 인터뷰를 보다가 file 2013-03-07 2013-03-07 15:02 4552  
88 1.글감 오지랖열전(423) file 2014-07-21 2014-07-21 14:55 4542  
87 1.글감 남을 위할 수록 내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활용하면? file 2014-11-21 2014-11-21 19:55 4501  
86 1.글감 스티브 잡스 : 인생의 진실...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 2014-11-01 2014-11-01 21:25 4494  
85 1.글감 아이큐210의 천재, 김웅용...그가 평범하게 사는 이유 file [42] 2013-03-09 2013-03-10 00:19 4477  
84 1.글감 로컬SNS 플랫폼의 구상 동기 file 2014-07-18 2014-07-18 13:05 4375  
83 1.글감 고민이란 그 무게가 아닌 지속 시간에 따라 해악이 결정되는... file 2013-12-06 2013-12-06 14:32 4350  
82 1.글감 싸이의 말이 내 맘. 싸이의 외모가 부러울 지경. ㅋㅋㅋㅋ file 2013-11-04 2013-11-04 19:00 4347  
81 1.글감 사람의 심리는 이익보다는 손실에 좀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2014-02-18 2014-02-18 23:39 4339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