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아빠 개인적인 일상다반사로 부터 얻은 영감, 깨달음, 가치관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소소히 정리하는 공간
페북을보다가...
A가 담벼락에 글을 썼다.
"대충요즘 커플들을 관찰한 결과
이쁘고 수수한 여자보다
빡시게 꾸민 여자들이 옆에 미남을 끼고 다니는것이었다.
왜 난..나이먹어 빡심을 경험하는가...어쩌구 저쩌구"
그 포스팅에 20319번째 댓글로 B2612313 님이 말했다.
"이쁘고 수수하게 생기는 여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빡시게 꾸민 여자들이 미남을 끼고 다니는 이유는요?
그런 꽃미남도 빡시게 꾸미는 목록에 들어가 있어서 그런거임.
그러니까 그딴거 신경쓰지 마여. ㅎㅎ"
탁견이다.
난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ㅋㅋ
1. 꾸미는데 열중하는 사람들은 꾸미는 걸로 사람을 평가하고 또 평가 받길 바라는 경향이 심함. 패션감각이 주객 전도되어 되려 사람 잡는 일 많이 본 터라...ㅋ
2. 내 주위 패션감각 꽝인 사람중에 정말 매력있는 사람 넘치고 쎘다. 오히려 패션감각으로 위장한 뭔가 잇어뵈는 사람들이 허당인 경우가 훨 많았던 것 같다. 남여불문
3. 내 단점은 사람으로 보완하고 내 장점에 집중한다는게 패션센스 꽝인 사람에겐 "때되면...내 단점인 패션은 옷걸이나 코디(돈질)로 커버하고 장점(좋아하는 일)에 집중한다."의 사례는 참 많다.
4. 치장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바로 옷걸이 관리렸다! 옷걸이가 자신있다면 심플한게 비용과 효율 면에서 최고~
5. 입을 옷이 많아지면 스트레스가 높아진다는게 흔하디 흔한 연구 결과(경영학과 아이린과 스테파니의 잼 구매 실험 : 6종일때 구매율은 30%, 24종일땐 3%)
-선택에 대한 아쉬움과 기회비용, 대안비용!
-대안에 대한 기대감 상승
-대안에 대한 후회와 실망, 죄착감도 비례 상승
이러한 경제학 이론은 "왜 부유한데 행복하지 않은가" 의 문제로 확장 가능하다.
-바로 "비교/경쟁"의 문제가 대두.
자세한 이야기는...귀챦아서 안알랴줌
맘 변해서 다시 이어 씀...
본격적인 삼천포 行
<선택의 조건>의 저자 바스 카스트는 말한다.
자유는 그 자체로 독을 가지고 있다. 많은 가능성은 우리를 해방시키지만 동시에 압박하기도 한다. 많은 가능성은 우리에게 그 가능성들을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 이런 요구를 따르지 않는 자, 너무 일찍 인생 행로나 짝을 결정해버려 많은 대안을 내팽개친 자는 기회비용이라는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역으로 끊임없이 탐색하며 결정을 미루고, 항상 찾기만 하는 자는 결국 빈털터리 신세로 외로운 처지에 빠져들고 만다.
경제적인 용어로 기회비용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 말은 곧 우리가 욕심쟁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선택한 것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후회하게 되는 것. 그것은 하나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인간의 본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적을수록, 버릴수록, 느릴수록 행복이 온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 환경에 의존하지 않는다.
당신과 함께하는 행복이란 당신의 사고와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랫동안 행복하고 싶다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윌리엄 라이온 펠프스 : 벤 벤슨, 《돈에 관한 생각》, p.74 재인용.
응용하면...
육아에 있어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많이 사줘서 쌓일 지경이 된다면 아이는 스트레스 환경에 쳐해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를 사면 하나를 버려야 한 다는 식으로 적정한 선택지를 유지해야 한다.
대책없이 사둔 물건들이 쌓여있는 부모는 결국 두가지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
1. 무책임
아이가 해달란 대로 해주는 것이 부모로선 제일 편하다.(돈이 좀 딸릴 듯)
2. 스트레스 환경
아이의 집중력과 선택능력 발달을 저해함.
3. 무절제의 학습
취학 전 아이의 무절제함은 부모 책임이 백퍼!
흠...써놓고 보니 세 가지군. 뭐 쓰라면 100가지도 쓰겠지만,암튼 비우지 않고 사기만 하면 돈은 둘째고 애망침.
그런 면에서 자린고비 아버지게 늘 감사...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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