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먹고 사느라 바쁘면서 하고싶은 말, 심지어는 생각까지 참고 또 참고 억제하고 그렇게 습관화 되어 살고 있다.
먹고 사느라 바쁘다는 핑계
결국 돈에 대한 욕심
그러면서 아침도 못 먹고 나와, 하루종일 정말 먹고픈 거 사먹지도 못 하고 산다는게 웃기지 않나?
돈 때문에 다른걸 희생하고 있다는 데에 떳떳하게 "난 아니오"라고 할 자가 얼마나 있겠느뇨.
다른 건 몰라도, 감정도 표현도 생각도 속이며 산다면,
장담하건데 그 놈의 돈도 주인은 알아보는지라, 떠나는건 일 순간이라는거.
결국 돈이란 것도 인생의 동반자 같아서그리 좋다고 별별 수작 다 부려서 내 꺼 만든 듯 결혼했더라도 그 뒤에 속았단 생각 들게하고, 본인이 제 값어치 안 하면 떠나는 걸 각오해두라는 거.
세상에 "절대" 안 되는건 없다는거 다들 알지?
근데 찌질함의 극치들은, 이미 지난 일들 후회하면 뭐 하냐며, 싹 리셋하고 새 출발, 새로운 사기질, 새로운 착한 척, 새로운 위선질 좀 하면 다시 복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 거야.
그래서 말년 운이라는게 공평하단거.
늙고 찌그러져서 건강조차 안 받쳐주면 사기질도 벅차지거든.
그 때부턴 돈때문 옆에 붙어있던 녀석들도 다 떠나지.
원래 똥에 파리가 많이 꼬인다니까~
사기질이라니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어려운거 아니고 그냥 첫 문장에서 말한 그거야.
"생각도 참고 또 참고 억제하고 그렇게 습관화"이게 모든 사기질의 기본 요소임.
참는게 위선이 될 때, 그게 사기질이라는 거지.
(아! 이해 안 간다면, 이건 "성선설" 기반의 주장이니까!!!! 이걸 염두해둬야 함.
음...잠시 비껴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만약 아무도 안 보면 개망나니짓 하고 다닐거라 확신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뭐...본인이 느낀 세상이 그러하면 그렇게 살아온거 겠지. 주위 탓도 좀 하실테고...근데 난 아닌거 같더라고)
어제 오늘 뉴스보니, 생수 독점 납품 계약에 비리가 끼어들어 물 값이 그리 비싸지고, 4대강에 담합폭리를 해대고, 공무원이 100억씩 나랏돈 슬쩍해대고, 한은 총제란 놈이 나랏돈 펑펑쓰며 부부동반 외유나 다니시고, 대통령 아들이란놈이 불법저질러놓고 아빠가 하라니까 했다고 지 부모 팔아먹으면서도 진술서에 뭐 책잡힐 거 없나 불안해하는 것도 다...사기란거임.
나쁜짓 정당화할 때마다 그러는 놈들이 있어.
남들도 그래~ 외국은, 선진국은, 옆 집 아이는...이런 소리들. ㅋㅋ
이게 대표적인 乙스러운 인생이란거지.
남들도 이러는데 뭐...스스로 사욕을 위해 목표 정해놓고 끼워맞추기 논리밖에 아니니까.
착하다는거...너무 착하고, 덜 착하고..이런건 어법에 맞지 않는단거거든.
그게 善...
*알고보니 비겁한 자들이 사기꾼을 양산하더라. 미필적고의!
*하는 짓이 乙이면, 지 인생에서도 乙이심
(지난 번 을처럼 군다는 말을 썼다가, 실제로 을 회사에 다니는 분이 발끈한 적이 있음. 갑이 나쁘지 을이 왜 나쁘냐며.
친절히 설명하자면 이건 비유법임. 자기 정체성 없는 남 눈치보고 사는 이들에 대한)
* Lack of money is the root of all evil. (George Bernard Shaw)...멋진 명언이지.
근데, 이해는 한다만, 번짓수 틀렸으니 엉뚱하게 갖다 붙이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