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아빠 개인적인 일상다반사로 부터 얻은 영감, 깨달음, 가치관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소소히 정리하는 공간
그러고보면 불확실성은 최고의 스트레스라는 전제가 맞았다. 인내심이 박약한 터라, 처음 사람을 만나면 나쁜 놈인지 좋은 분인지가 너무나도 궁금했던 것이다.
젊은 날, 관상 공부를 한 적이 있다. 근데 얼굴에 선을 긋고 점과 주름까지 공식화 하는 것이 영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하다 말았다.
내 생각으론 관상은 인상이다.
이미지화 되는 사람의 인상.
생긴대로 논다.
그런 의미에서 견상도 존재한다. 개도 견성대로 행하고 견상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자기 주인을 물어버린 친구네 진돌이)
단, 타고난 것은 오래가지 않으며, "사는 것"에 따라 늘 예상 이상의 후행성을 유지하며 드러난다는 것.
그 "사는 것"은 마음가짐이다.
그렇게 노는대로 상에 반영된다.
운동도 그렇다. 저울을 치우고 거울을 자주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여지는대로 하는 것이 아니었다. 역시, 하는 대로 보여진다.
거울 속 내가 싫다면 더 자주 보는게 좋은 자극이 된다. 다행인 건 시간은 늘 충분하다.
인생은 후회 막심하게 살 수록 지겨우리만치 길다고 했다.
견상이나 관상이나 몸뚱아리까지도 하는대로 따라온다.
-좋고 나쁜 단정적 주홍글씨는 옳지 않다만, 주관적인 느낌은 충분히 유의미하다.
-친구 부모님을 물어버린 진돗개 때문에 시작한 글이 좀 길어졌음에도 아쉽다. 나중에 보태자.(오늘 할 일이 아닌걸 다음으로 미루면 편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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