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까지 유리 파노라마 선루프
외관디자인 견고… 0.2초만에 변속
연비 10.8km/l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6월초 출시한 쿠페-컨버터블 세단 `이오스'(EOS)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하드톱 컨버터블 루프 시스템과는 상당히 다른 `CSC'(Coupe-Sunroof-Convertible)라는 개념의 통합 루프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말 그대로 하드톱이 닫혀 있으면 쿠페의 날렵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컨버터블형 루프지만 여기에 뒷좌석까지 유리로 처리한 파노라마 선루프 개념을 추가시켰다. 이런 형태의 하드톱 컨버터블 시스템은 세계 최초다. 중앙 콘솔박스 아래 레버를 당기면 선루프를 단 하드톱이 2단으로 분리되면서 앞쪽 루프가 뒤쪽 루프 아래로 슬라이딩 방식으로 겹쳐지면서 트렁크 부분으로 통째로 들어가며 오픈카로 변신한다. 완전 개폐에 걸리는 시간은 25초로 다른 컨버터블카와 비슷하다.

이오스의 차체 뼈대는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차, 골프의 것을 그대로 차용했지만, 외관 디자인은 훨씬 유려하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 폭스바겐 차량의 외관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단단하고 견고하다는 느낌을 주지만, 이오스는 실제 차체 강성을 대단히 높였다. 컨버터블 차량이 일반 고정 루프 차량에 비해 충돌시 강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초강력 강철을 차체 뼈대에 적용했고, 두꺼운 강판을 적용했다. 또 차량 뒷부분 차체 프레임을 대각선으로 설계해 충격으로 인한 비틀림 강성이 떨어지는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오스의 엔진은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국내 젊은층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GTI의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TFSI)이다. 이 엔진은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출시한 뉴TT에도 탑재된 것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대표적인 엔진이다. 이오스 2.0 TFSI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중저속 구간에서 엑셀을 깊게 밟으면 헛바퀴가 자주 돌 정도로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하지만 고속구간에서는 골프GTI의 가속성보다는 떨어지는데, 다소 점잖은 모습을 보여준다.

변속기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6단 DSG 변속기로, 마치 자동변속기처럼 보이지만 수동변속기의 매커니즘을 적용한 기어박스를 지니고 있어 0.2초만에 빠르게 변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가지 더 눈에 띄는 것은 `클리마트로닉'(Climatronic)이라는 자동 에어컨 시스템인데, 하드톱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 운전자가 설정해둔 에어컨 설정값을 기억해뒀다가 그대로 복원해주기 때문에 다시 에어컨을 만질 일이 없다. 특히 하드톱을 열었을 때는 송풍방향을 자동으로 운전자 상반신쪽으로 변환,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외부 온도에 영향받지 않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격(부가세포함)은 5540만원이다.
* 몽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8-2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