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김밥.


전 김밥 매니아입니다.

대학시절 자취를 했는데, 주말마다 20줄씩 말아서 저도 먹고 주위 자취생들도 나눠준 일화는 유명했지요.

심지어 학교 앞에서 김밥장사를 하려 했는데, 저보다 불쌍하게 생긴 분이 자리잡고 있어서, 남의 밥줄 뺐기 미안해 포기.


흐흐...


암튼 최근에 실은 남도에서 유명한 송촌 꼬마김밥에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가기 : http://naviga.co.kr/144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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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는 햄으로 하렵니다. 말아보려고 이렇게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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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를 맛나게 볶아서 먹을 때 육즙(?)이 나와야 제대로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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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관건은 이겁니다. 당근

저희 어머니 비법이신데, 당근 육즙이 풍미를 더합니다. 그냥 살짝 대쳐서 넣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참기름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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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가 보이길래 넣어봅니다.

꼬마김밥 하기 좋게 썰어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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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늘 이게 좀 불만입니다. 제가 계란쪽에 좀 약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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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려놓고 김밥을 맙니다.

김은 1/4 크기로 잘라서 말아봅니다.

근데...잘 안됩니다. 


결국 포기, 1/2로 잘라서 말기 시작.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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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김밥 절반 길이에 재료는 다 들어가고, 두입 정도로 먹기 좋은~~


이게 바로 광주서 유명한 송촌 꼬마김밥 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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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별로네요. 생긴거 영 안 비슷함. ㅋㅋ

맛은 그럭저럭...괜챦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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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크게 해먹기로 결정!

깻잎이 그렇게 몸에 좋다니 자주 먹으려고 의식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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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건 김밥은 여자 손으로 말아야 이쁘더군요.


제 손엔 가시가 돋힌 듯 합니다.


최선을 다 했다는 말. 진짜입니다.


안 되는것도 있는거지 뭐...물론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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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김밥으로 완성.

맛났습니다.

행복했습니다. 흐흐


또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