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3월 30일~4월1일), 둘째 조카 돌잔치가 있어서 부산에 다녀왔더랬죠.
태어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섯살이 된 첫 조카, 그리고 첫생일 잔치를 하게 된 둘째 조카...
사랑스런 천사들이지요.


돌잔치 전날, 동생네 가족이랑 같이 저녁 식사를 하러 갔어요.
황사가 심했던 날이라 먼 나들이는 포기하고, 집 근처에서 밥을 먹었지요.

메뉴는 대게...
부산 주례3동에 있는 "대게궁"이란 곳입니다.
역시나 명함을 가져오는 걸 잊어버려서리...
주례 사거리 근처에 있는 농협 옆 건물이랍니다.

 

대게가 나오기 전, 이런저런 회들이 나옵니다.
소라와 새우, 그리고 브로콜리입니다.

 

고래고기를 아시나요?
찌니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골목골목길을 다니면서 고래고기를 파는 아줌마가 계셨더랬죠.
"고래고기 사소~~~ 고래고기~~~" 
이제는 그 정겨운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네요.

어릴 때에는 고래고기를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못 먹었답니다.

 

갖가지 생선초밥과 아이를 위한 꼬마김밥, 마끼, 회, 전복, 문어, 멍게, 연어 등 푸짐하더이다...

랍스타와 새우구이...그리고 대게 다리

                                               

대게입니다. 
3월달, 부산에 내려갔을 때 엄마가 영덕 가서 사 오신 대게보다 맛이 없더군요.
              엄마가 사오신 영덕 대게는 마리당 5000

        암튼, 다 먹고 나와서 수족관에 있는 대게를 보니, 모두 러시아산이더군요.
한창 대게가 나오는 시기인데 왠 러시아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넘 비쌌어여... 1인당 5만원... 흐미~~~
미리 가격 알았음 안 갔을 거예욤... 
10만원이면 광안리나 송도, 아님 좀더 멀리 용원이나 기장으로 가면 싱싱한 자연산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

 

집게 다리에 있는 살입니다. 
사진은 집게 다리를 찍었지만, 사실 집게 다리 부분은 별로 맛이 없어여... ^^
아, 손톱이 민망~~~ ㅋㅋ

 

게를 다 먹고 나서 밥 볶아 달라고 하면, 이렇게 볶아서 게딱지에 담아 줍니다.
김치랑 같이 먹으면, 대게를 먹는 동안의 느끼함을 말끔히 없애 주지요.
역시 밥을 먹어야 해여... (이상 밥순이의 밥 예찬이었슴다... 홍홍)

 

움~~~
별표를 주자면, 5개 만점에 3개 정도~~~
한 번쯤 가 볼만한 곳이긴 했으나, 가격 대비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