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치는 3월의 첫 일요일...
매섭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살짜기 겁도 나네욤...ㅠㅜ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려보기도 하고, 블로그에 작품 사진 하나 올려 보기도 하면서 컴터 앞에 앉아 있다보니, 얼마 전 먹은 닭한 마리가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동대문엘 갔었지요.  정말 오랜만에~~~
동대문 종합시장엘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눈이 즐겁답니다.
워낙 이것저것 만드는 걸 좋아하는지라...

동대문 종합시장 건물은 원단부터 완제품까지, 비즈 재료부터 악세사리 완제품까지, 리본 재료, 와이어재료 등 손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걸 다 갖추고 있거든요. 

혼자서도 잘 노는 찌니가 시간 떼우기 아주 좋은 곳~~~
사실 그동안 일을 핑계로 맘의 여유가 없었던지라 정말정말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나갔답니다.
이 참에 패브릭천 사서 한쪽 벽에 포인트 벽지로 해 볼까도 하구요...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4시가 훌쩍 넘었더군요.
설에 동생이 큰집 갔다 왔었는데, 난데없이 "닭 한 마리" 먹고 싶다더라구요.
그 말이 생각나서 전화를 했지요.  머~~~ 오케이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자 싶어서...
아, 근데 이 녀석이 나온다네요... ㅎㅎㅎ  역시 왠수같은 동생이라도 요럴 때 딱딱 맞장구를 쳐주니 이뿌더만요.  ㅋㅋ


그래서 다시 1시간을 더 돌아다니다 동생 만나서 동대문 종합시장 뒤에 있는 밥 골목으로 갔지요.
생선구이와 찌개로 더 유명한 골목이랍니다.
이 골목을 지날 때면 니트로 된 옷을 입으면 안된다는~~~ㅠㅜ  그러나 난 그날 입은 옷이 니트였다는...


암튼 그렇게 해서 들어간 집... 닭한마리...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원조 진 할매 닭한마리
머 대략 이거예요.
주위에 닭한마리 칼국수 집이 꽤 많은데... 사람 젤로 많은 곳을 찾아가시면 된답니다.

 

그럼, 이제 닭 한마리.. 같이 드셔 보시지요~~~ ^^

 

식당에 들어서면, 아래와 같이 미리 셋팅이 되어 있답니다.
닭 한 마리가 기본이지요.
그다지 먹음직스럽진 않답니다.

 

떡볶이는 옵션이구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허연 배추김치, 그러나 맛은 깔끔합니다.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양념이 있습니다.
이 고춧가루 양념에 맛을 내는 무언가가...^^

 

살짝 물이 뜨거워지면, 고춧가루 양념을 넣어주지요.

 

끓는 동안 고기 찍어먹을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 양념에 간장, 식초, 그리고 겨자소스
본인의 입맛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여 섞어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집게로 닭을 잡고 가위로 잘라 줍니다.

 

떡이 먼저 익어서 건져 먹습니다.
아까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제대로지요...ㅋㅋㅋ

 

오호, 닭도 익었습니다.
닭다리 하나 집어 봅니다.  ㅋㅋ
전, 날개를 젤 좋아하여 날개를 먼저 먹는답니다.

아! 여성분들~~~
날개는 남친이나 남편에게 주지 마세요.  ^^
근거 있는 말이랍니다.

 


아~~~
배불리 먹었습니다.
닭 한마리... 여자 셋이서 가면 딱 알맞는 양입니다.
둘이서 가면 배가 불러서 칼국수까지 먹기는 힘들다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밥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닭죽처럼 먹어도 참 맛날텐데... ^^
 
 
 
이상, 동대문 가면 먹고 싶다...  닭 한마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