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아빠의 맛집&멋집行] 서울 삼청동 : 두부전문점(?) 콩두~소홍 Bisquedoll Gallery~진선북카페

(사연 : 실은 한시간 가까이 글 쓴게 다 사라졌습니다. 에디터의 갑작스런 다운 ㅜㅜ
저 역시 똑같은거 다시 반복하기 무지 싫어하죠.
근데, 네비 리뷰도 아니고, 금방 끝날줄 안 사진 정리와 글쓰기가 이리도 걸리다보니 다시 글 쓰는게 참 원망스럽습니다. 지금시간 새벽 2시. 오기로 다시 마무리하고 자렵니다. )


어젯밤 네비 리뷰 쓰다가 12시 넘어 배가 고픈겁니다.
절대 배고픈 못참는 몽이아빠는 결국 가스렌지 위의 콩나물김칫국에 밥을 한공기 반이나 말아서 후다닥 먹어치웠답니다.
좀 맛이 간것같은 느낌이 살짝은 들었지만, 웬만큼 상한거 먹어도 끄떡없는 강철 배를 가졌었기에~
그리고 혼자사는 넘이 콩나물국 해먹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기에..(300원이나 500원어치만 팔면 좋겠어요. 요샌 죄다 1000원씩만 파네요)
그렇게 허기를 채웠는데, 결국 아침부터 탈이 났습니다.

쩝...하루종일 두유 1리터로 속을 달래며 버텼죠.

그리고 저녁은 좀 속에 좋은걸 먹어야지...하고 생각하던중, 친구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다가,
친구도 배탈이 나서 속이 안좋다며, 저녁이나 잘 먹자는데 의기투합!.

장 달랠땐 두부만한게 없죠.
그래서 좀 찾아봤습니다.

예전에 정리해둔, '맛대맛에 나온 맛집들'을 뒤지다가 콩두라는 곳이 눈에 띄더군요. ^^

그래서 콩두로 결정하고 출발!

그런데...
그러나...
두부요리들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아주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위기가 어째....^^;;

콩요리 전문점은 맞는데, 통상적인 한국요리가 아니고, 콩소스를 주로 사용한 여러 요리들이 나오던 곳이었다는...
즉, 양식 레스토랑이었다는 겁니다.

결국 오는데 고생한거, 주차 하는데 애먹은걸 생각하며 자리잡고, 난데없이 칼질을 해보았습니다. ^^;
내가 해먹을 꺼리 살때는 콩나물 하나를 사도 3-4분씩 노려보며 고민고민하며 살까말까를 심사숙고하는 소심남입니다만, 콩요리 전문점이라는 말에 '앗싸'를 외치며 길을 찾았죠.

그. 러. 나.

콩요리 전문점은 맞는 듯 하지만, 분위기가 아래와 같습니다.

딱 레스토랑 분위기죠?
와인도 하는거 같고...이게 콩요리 전문점?

점쟎은 분위기입니다.
아아아~주~

메뉴판.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코스 세가지. 2만원대, 3만원대, 5만원대.
2만원대는 스파게티가 주요리이고, 3만원대는 두부스테이크, 5만원대는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왔는데 어쩝니까.
이왕 먹는거 잘 먹어보자고 무리좀 합니다. 스파게티 코스와 스테이크 코스를 선택!
호밀빵 같은 녀석이 나왔습니다.
콩가루가 많이 들어가있다는 설명. ^^


샐러드 괜챦습니다.


소복히 쌓아둔게 흡사 화분같죠.



조개 관자가 보입니다.
안어울릴 듯하지만 맛있네요. ^^





콩요리 전문점(?) 답게 강낭콩 스프랍니다.

비싼건데 다 비워주고~~




해물 스파게티.
무난한 정도입니다.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조형미(?)에 신경을 많이 썼네요.


딱 좋아~~
맛있습니다. 양은 좀 안차지만...^^;
아침부터 굶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두유아이스크림입니다.










마지막엔 유자차로 마무리~
받침이 이쁘네요...

그렇게 예상과 전혀 다른 콩요리 전문점, 콩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입니다.
좀 당황하기도 했지만, 먹은거 후회는 안하는 신조라~


주인이 지하에 인형과 악세사리 갤러리가 있다고 구경하고 가라고 권하네요.
살짝 내려다보니 분위기가 이뻐보여서, 사진좀 찍을까 하고 내려가봅니다.


갤러리 정식 명칭은 '소홍 비스크달(Sohong Bisque Doll)' 입니다.
http://sohongbisque.com/

갖가지 악세사리 장신구들과 시계, 그리고 비스크인형(Bisaue Doll)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판매도 이뤄집니다.

지하매장이지만 천장이 뻥 뚤려 시원스럽죠~


진열도 남다르게 해두었더군요.


모두 가격이 붙어있어서 안사는 사람이 일일이 궁굼해하며 물어보기 부담갖지 않아도 되니 좋네요.

좀 색다른 디자인들의 제품이 많습니다.
인테리어 때문인가모르겠지만 참 남다르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안쪽 인형 전시 공간





한쪽 벽면은 이렇게 운치있게~~


이렇게 바닥에 진열하는 것도 이쁘네요.




도자기 인형들입니다.
가마에서 구워낸다네요.



가격은 제법 비쌉니다. 몇십만원대부터 백만원 넘는것들도~~






각국의 비스크달들을 설명과 함께 전시해두었습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이 작품은 150만원.




인형에 대한 소개가 쓰여있어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 참조.
http://sohongbisque.com/















참 이쁘죠?
디자인도 독특하고!!!







아래는 본 갤러리 관장이십니다.
우리나라에 비스크달을 처음 보급하게 된 분인데, 사연도 흥미롭네요. ^^
(출처 : http://sohongbisque.com/)

한국비스크돌협회 회장
소홍비스크돌 대표
DAG 회원

저는 인형극단 단원으로 인형극용 인형을 제작하고 있었기에 여러 가지 기법의 인형 제작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처음 비스크돌을 알게 된 건 외국 잡지를 통해서지만 실제로 본 것은 수 년 전 일본 문화원에서 열린 인형 전시회에서 코보리 카오루 님의 한복 입은 비스크돌을 보았던 때 입니다.

그러나 당시엔 우리나라에 이 인형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미국에서 살게 된 기회가 생겼을 때, 열심히 인터넷으로 비스크 포셀린 인형에 대한 정보를 모았지요. 하지만 미국에 도착할 때까지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나, 학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전화 번호부 찾기였어요.
일단 인형 관련 페이지를 찾아 첫 줄부터 전화를 돌렸습니다.
"인형 만들기 강좌가 있습니까?"
거의 인형 판매장이었고 여러 날 걸려서 겨우 한군데 수업이 있는 곳을 알아냈습니다.
무작정 찾아간 곳에서 만난 선생님은 머리가 하얀 할머니였어요. 그리고 문 열고 들어간 교실의 학생들도 모두 할머니……
인형 재료 샾과 강의실을 함께 운영하는 안네트 선생님의 교실은 활기와 따스함이 넘쳐났습니다. 당장 수업을 시작했지요.

이 교실을 운영한지 26년 되었다는 안네트, 언제나 유쾌한 목소리로 어제 뉴스를 들려주던 안네트의 딸 수잔, 알고 보니 각각 경력이 10~20년인 버지니아와 돌로레스, 80세 된 엄마와 함께 오는 60세 딸 글로리아는 그랜드 마스터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렇게 찾아가 만난 안네트가 워싱턴 주에 한 분 있는 교수(INSTRUCTOR)였고 DAG심사위원이었던 걸 알게 된 건 DAG세미나를 받게 된 다음이었어요. 그리고 DAG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셀린 비스크돌 교육 프로그램인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올 때는 누가 이 인형을 알기나 할까 생각했습니다. 학생이 있을까?
그러나 오랫동안 비스크돌을 만들고 싶어하던 사람들을 만났고 지금은 함께 인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분위기 시원한데서 차한잔 더 할까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바로 입구의 '진선북카페'를 지나가는데!

이게 왠일~~
주차자리가 있네요.
평소 차대기가 어려워 들어갈 엄두 못냈던 곳이거든요.






뜰에도 자리가 많지만, 안에도 2층 건물이 모두 카페입니다.
날도 션하고, 밖이 좋겠다 싶어 밖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


늦여름, 초가을분위기의 뜰.


한쪽 벽면을 따라 호박 넝쿨에, 갖가지 나무와 화초들이 있어요.
참 시원한 느낌...



그렇게 떠나는 여름 분위기 물씬 느끼고 왔답니다.

때로는 이렇게 여유를 부리고 싶네요.
물론 엉뚱한 콩(?)요리 전문점에서 돈은 많이 깨졌지만, 하루...포근하고 상쾌한 하루가 되어주었답니다.




[네비로 찾아가는 법] 맵피기준
+전화번호 검색 : 02-722-0272
+주소 검색 :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동 35-1 (1층)
+명칭 검색 : 월전미술관으로 검색

 


'네비가(家)'의 캐치프래이즈 : '생활속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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