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40년 넘은 전통 우족찜을 먹고프다면, '할머니 삼족탕' 


아버지께서 젊으실 때 정말 드시고 싶으셨다던 그 삼족탕. 이제 손주까지 거느리고 다 함께 찾아 왔습니다.





오늘은 일요일.

아버지께서 몸보신 하자며 우족찜 드시러 가자하십니다.

저 몸보신 시켜주신다니 감사!

 

사실 저는 설렁탕, 도가니탕 매니아다 싶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워낙 국에 말아먹고 비벼먹는걸 좋아하는데(자취 오래하면 다 그렇게 되더라구요 반찬 여럿 꺼내기 귀챦아서~)

종종 혼자서라도 도가니탕은 먹으러 다닙니다.

(요즘은 목동 오거리에 있는 집을 한달에 한 두번씩 가나봐요~)

 

그래서 이런 좋은 자리엔, 날도 춥고 귀챦더라도 무조건 따라나서는 겁니다.

 

사실 '할머니 삼족탕'은 저도 10년 전에 가봤더랍니다.

그 때 형수가 조카를 가졌을 땐데 몸에 좋다고 온 식구가 같이 한 번 갔더랬죠~




아버지 차량의 내비게이션. Trabit 제품이죠.

근데 거의 TV만 틀어두시네요.

 

지방이나 전혀 모르는 동네에서만 쓰신다고 합니다. ^^


제 손엔 오늘도 큐비.
요즘 제 포터블 내비의 표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PDA에 있던 맛집, 멋집, 여행지 폴더 등을 새로 꾸리는 중~



이 제품 얘긴 다시 할 기회가 있을겁니다.

곧 시장에서 사라질 단종 제품이 된다하니 어여 구매하세요~ ㅋㅋ 

 





#6



도착했습니다. ^^
얼핏 봐도 참 조그맣고 낡은 입구~

 

30년 넘도록 늘 이자리에 있었답니다. ^^



제 여동생이 앞장서네요~
바로 네비에 저장해둡니다. ^^





#10


신림동 서울대 입구로 가는 길에 복개천 옆으로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있죠.



아시는 분들은 대충 이 길 아시죠?


개천 옆으로 양 도로가 있는~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옆에 있습니다. ^^



허름한 입구


수많은 상패와 사진들~

 

참고로, 여기 주인이셨던 할머니께서는 서울대에 기부를 많이 하신걸로 아주 유명하십니다.

삼족탕 집 하며 버신 돈을 죄다 장학금으로 기탁하셨답니다.

 

몇 년 전 작고하신 뒤에 친척이 하셨는데, 그 분 소송 문제를 저희 아버지께서 상담해주셨던 인연도 있다네요. ^^

(저희 아버지는 법원 퇴임후 법무사 하십니다.)

그 친척분도 얼마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다른 친척분(어떤 관계인지 안 물어봤네요. ^^;) 




여기 예전 사장님이시죠.

복스럽게 생기신 분...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역대 대통령, 서울 시장한테 모두 표창장을 받으셨더군요. ^^



서울 시민대상~



받으셨다는 상이 수십개가 넘습니다.




오..전두환 손도 잡아보셨네요.




가격은 이 정도인데, 비싼게 아닙니다.

한번 드셔보시면 알아요~



좀 좁죠?

아주머니 한 분이 급히 가스난로를 틀어주십니다.

저희 아버지도 여기 30여년 단골이신지라~ 참 좋아하세요. ^^ 




아버지는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제 조카(형의 아들) 건호는 장난질...

 




개구장이 9살입니다. ㅋㅋ




다양한 김치들과 고추절임, 나물 무침이 나옵니다.

정말 끝내주는 밑반찬 입니다.

김치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아직도 기억나요~ 




이게 우족찜입니다. ^^

 

 



안 드셔본 분도 많으시겠죠?

수육과 또 다른 맛이죠.

쫀득하고 찐득한 맛은 더 합니다. ^^

간도 살짝 은은하게 들고~ 

 




무조건 이런건 손으로 집어줘야합니다.






국물도 중간에 내어오십니다.

우족찜 다 먹고 남은 끈적한 진국과 남은 건더기 섞어 밥도 말아 먹어요. ^^ 

 



싸먹는 깻잎 참 맛났어요. ^^



금새 다 먹어갑니다. ^^


건호도 잘 먹고~

첨엔 좀 꺼리더니...ㅋㅋ



결국 밥도 한 그릇 더 말아먹었습니다.




건호 녀석 밥 두그릇째!
어릴 때 저보단 못 하지만, 대단하쟎습니까?

어린 녀석이 고기 먹고 국도 한 그릇 다 먹고 밥도 도그릇 말아 먹으니..ㅋㅋ

저 어릴땐 좀만 맛난 반찬이면 저거보다 큰 그릇으로 서너그릇 먹었죠. ^^






전화번호 검색하면 아틀란맵에선 나오고, 지니맵에선 안 나오더군요. ^^






좀 멀지만 허하다 싶을 때마다 종종 이용해야겠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는!!!

 

돌아오는 길은 뿌듯하기 그지 없었다는!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다들 속이 허할때 한 번 가보세요~

*내비에서 '할머니 삼족탕'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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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월

이제 할머니 삼족탕은 어찌되었는지...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네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 누가 하고 있는지...


근데 이런 포스트가 눈에 띕니다.

할머니 돌아가셨는지, 가게는 안 보이고 아무튼 거기서 일하던 분이 낙성대역 근처에 냈다는 곳 정보 공유합니다.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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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시 관악구 봉천11동 1656-20

*연락처 : 874-4341

*영업시간 : 오전 10 ~ 밤 9시 30분


*다른 분 후기

http://blog.naver.com/breadjean/7007764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