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 메기 매운탕이 훌륭한 동강나루터_서울역
8년을 이 동네(숭레문~서울역 사이)에 근무했는데 다음 주면 상암으로 이사합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맛집이라면, 단연코 "동강나루터"
하도 줄이 길어서 그간 주위만 맴돌았는데...
(사실 점심 먹자고 예약까지 할 생각은 못 해봤습니다.)
여긴 지나다니며 후각을 자극당한지라 결국 저도 회사 옮기기 전에 예약해서 가보았습니다.
외관입니다.
서울역 3번출구 앞 40미터 오다보면 좌측에 보이고요
원래 왼쪽 한 칸 뿐이었는데 2013년 우측 김밥집이 나가면서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줄서야 하는 곳...
그간 줄 서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그 옆쪽 집들을 주로 갔죠.
유서깊은 아서원...ㅋㅋ
외부의 수조엔 메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언제나...
실내 모습.
원랜 이게 다였죠.
이젠 우측 확장한 곳까지...이렇게~
언제나 예약으로 꽉 차는 곳이라 11시 30분이 되면 이렇게 대자 메기매운탕이 끓는채로 놓여져 있습니다.
가격은 대자 4만원. 4명이 충분히 먹을 양.
뭐..이런게 있지만, 그닥 관심은 안 가네요. ^^;;;
기본 상차림.
열무와 파김치가 맛있더군요.
계속 알아서 눈치채고 보충해줍니다.
처음 자리에 오면 이 상태.
미나리는 사람들이 다 앉으면 넣어줍니다.
여긴 미나리가 참 맛있습니다.
계속 보충해주고요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수제비가 깔려있습니다.
군침돌죠...네 맛있습니다.
맵고 짜고 고추장에 양념 범벅한 진한 매운탕보단
이렇게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민물매운탕이 좋죠.
단, 제대로 못 하면 비리고 냄새나고 맛도 떨어집니다.
결국 간이 담백하다는 건 제대로 맛을 낼 자신이 있다는 거죠.
참게와 메기 머리입니다.
참게는 좀 단단한 편이니, 치아 조심. ㅋㅋ(전 게 먹다가 두 번 이빨을 부러뜨려먹은지라...)
메기 아주 부드럽고요. 싹 발라 쏙쏙 빨아먹었습니다. ^^
담백한 메기매운탕.
서울에선 이만하면 최고인 듯.
추천합니다.
낮에 반주하고 말았네요. ^^;;
위치 http://map.naver.com/?dlevel=11&pinType=site&pinId=18007297&x=126.9885753&y=37.5668713&enc=b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