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당 추천, 서울 짜장면 맛집 정리
서울 명동의 '개화'는 예전 차이나타운에 남아 있는 화상 중식당이다. 짜장면과 오향장육이 유명하다.
연희동 리틀 차이나타운의 '매화'는 원래 명동 중앙극장 언저리의 '금락원'으로 시작, 3대 전승이 되었고 이사를 했다.
'개화'나 '매화' 모두 화상들이 한반도에서 고난을 고스란히 겪은 집들. '매화'는 짜장면, 탕수육, 겨울철 굴짬뽕이 좋은 집이다.
을지로 3가 언저리 '안동장'의 이름 '안동(安東)'은 산동성의 지명이다.
오래된 화상 중식당으로 짜장면과 물만두가 좋다. 길 건너편의 '오구반점'은 주소가 '을지로 3가 5-9번지'다.
식당 이름과 주인 아드님 이름을 모두 '오구'로 지었다. 짜장면과 오향장육, 군만두(튀김만두)가 아주 좋다.
피맛골에서 북창동으로 건너간 '신승관'은 피맛골에서 사용하던 집기류를 박물관에 기증했다. 시금치 만두가 특이하다.
동대문상가 지역의 '동화반점'은 '공룡알'이란 별명을 가진 팔보완자로 유명한 집이다
수타 짜장면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마포 불교방송국 지하의 '현래장', 먹자골목 끝의 '부영각', 서초동 BC카드 뒤편의 '천지궁'을 가볼 필요가 있다. 세 곳 모두 30년 이상 수타 경력의 주방장이 일한다.
강북삼성병원 뒤편 평동의 '목란'도 짜장면이나 중화요리로 추천할 만한 집이다.
짜장면 마니아라면 효창공원 부근 외진 곳의 '신성각'을 꼭 권한다. 업력 30년. 한국인 주방장이 운영하는 식탁 네댓 개의 아주 작고 볼품없는 가게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맑은 짜장면을 내놓고 있다. 짬뽕도 수준급이다.
참고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798&contents_id=23420
‘만리향’의 유니짜장면
만리향은 기본 메뉴 하나도 주문이 들어온 뒤에 만든다. 다진 고기와 잘게 썬 채소를 춘장에 볶아낸 소스는 여느 짜장면집 면보다
조금 더 가는 만리향의 면과 잘 섞이며, 담백한 뒷맛이 장점이다. 단, 평소 음식의 간을 강하게 먹는 편이라면 다소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다.
‘구가원’의 육니짜장면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 거리로 유명한 연남동에 자리한 구가원은 유니짜장의 한자 발음 그대로를 사용한 육니짜장을 선보인다.
쫄깃한 면발은 간 고기와 잘게 썬 양파를 넣은 소스와 잘 섞이며, 식감도 괜찮은 편이다. 반면, 소스의 양이 적고 간이 싱거우며,
짜장면 한 그릇을 먹고 카드로 계산하면 ‘싫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화원’의 유니짜장면
유니짜장면과 삼선짜장면으로 기본 메뉴를 구성한 이곳의 짜장면은 가격이 7000원으로 일반 중국 음식점에 비해 비싼 편이다. 그러나
웬만한 곳의 곱빼기와 비슷한 양이 나오며,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오이가 고명으로 올라가니 오이를 싫어하면 미리 빼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개화’의 유니짜장면
명동 화교 골목의 터줏대감인 개화의 짜장면은 잘게 다진 고기와 채소에 녹말을 듬뿍 넣어 만든 걸쭉한 짜장 소스가 특징이다. 그러나
소스의 간이 약간 짜며, 다소 강하게 느껴지는 생강 맛은 아쉬운 점이다. 기본 식사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나올 정도로 빠르게
준비된다.
‘삼성원’의 옛날짜장면
수타면에 고기, 감자, 양파 등을 큼지막하게 잘라 볶아낸 짜장 소스를 얹은 옛날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 수타면 특유의 탄력 있는 면발에 소스가 잘 어우러지며, 양도 넉넉하고 넓은 그릇에 담아주어 면과 소스를 섞기에도 편리하다.
‘하리원’의 짜장면
간판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이라 써 놓을 정도로 맛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곳이다. 쫄깃한 면이 소스와 잘 어우러지며,
짜장 소스에 잘게 썬 청양고추를 넣어 볶아낸 덕에 매콤하면서도 짜장면 특유의 느끼함이 없다. 단, 주택가 안쪽에 있어 찾아가는 게
쉽지 않다.
‘팔선’의 수타 손짜장면
주문과 동시에 40여 년 경력의 면장이 수타로 뽑은 면으로 만든 짜장면을 선보인다. 삶은 후 찬물과 더운물에 번갈아 헹구어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수타면과 큼지막한 고기와 감자가 넉넉히 들어간 짜장 소스가 조화를 잘 이룬다.
‘강서’의 짜장면
기본 짜장면과 유니짜장면, 유슬짜장면 등 다양한 종류의 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 기본 짜장면은 다진 고기와 양파, 양배추, 당근 등
다양한 재료를 잘게 썰어 볶아낸 소스 덕에 식감이 좋다. 단, 골라내기에는 당근이 너무 많고 작아 당근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다.
‘안동반점’의 짜장면
중국 음식 특유의 불 맛을 선보이는 곳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주는 면과 큼지막한 고기가 들어간 소스가 잘 어우러진
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 식사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붐비므로 제대로 된 음식 맛을 보고 싶다면, 한가한 시간대에 가는
것이 좋다. 매주 화요일이 휴무인 것도 기억할 것.
‘명화원’의 짜장면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쫄깃한 면발이 넉넉한 고기를 진한 춘장에 볶아낸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반면, 면의 탄력을
위해 삶은 뒤 찬물에 헹구어 낸 탓에 짜장면이 전반적으로 식은 듯한 느낌이 들고, 소스 속 춘장의 향과 맛이 강하고 간도 짠
편이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저녁 영업 준비를 위해 문을 열지 않는다.
‘현래장’의 손짜장면
60년 전통의 수타 짜장면 명가로 기본 메뉴인 짜장면은 손짜장면과 손옛날짜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짜장면은 유니짜장면 스타일로 간
고기와 채소로 볶아낸 짜장 소스가 칼국수 면이 연상될 정도로 두툼한 수타면에 잘 어우러진다. 더불어 직접 빚은 손만두도 별미.
‘강남’의 짜장면
당산동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 다진 고기와 채소 등의 재료를 풍부하게 넣은 짜장 소스는 윤기가 흐르면서도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난다. 그러나 면은 부드러운 대신 탄력이 부족한 편이고, 짜장 소스에 기름이 많아 다소 느끼하다. 깊은 육수 맛이 일품인 짬뽕도
인기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