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무지구]별미집 :광주서 맛보는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의 맛!
저와 정 반대로 주말부부를 하고 있는 친구 녀석이 이제 광주 생활을 정리하고 부천으로 간다고 합니다.(저는 주말마다 광주로 가죠)
덕분에 두어달에 한 번씩은 예향 광주에서 맛나게 소줏잔을 기울이곤 했는데...
(그러고 보니, 지난 1년이 대학 졸업 후 이 녀석과 가장 자주 본 것 같네요. 인연 징하고 신기합니다.)
광주역에 내리자마자 마중 나온 친구와 고픈 배를 쥐고 콩나물 국밥으로 유명한 "별미집"으로 들어섰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식이 따로 있다네요?
http://205kcal.blog.me/110156568631
겉은 허름해보이죠? 안은 바글바글합니다.
위치는...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9882328&r=false
기본 찬은 별 거 없습니다만...
모주입니다.
천원!
막걸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묽은 느낌에 달짝지근한 맛. 배가 들어간 느낌?
모주에 대해 좀 찾아보니...
"모주(母酒)란 약주를 뜨고 남은 찌꺼기 술을 말한다. 그 술 찌꺼기에 물을 타서 뿌옇게 걸러낸 탁주가 모주다.
그 모주(母酒)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개의 유래담이 전하여 온다.
-옛날 전라도에 술을 아주 좋아하는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가 있었답니다.그런 아들의 건강을 위해서 아들이 좋아하는 막걸리에다 주변에서 구한 한약재를 넣어 달여 먹였더니 숙취 해소는 물론 아들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져서 술 이름을 모주라 하였답니다.
- 광해군 때 인목대비의 어머니 노씨(盧氏)가 제주도 대정읍에 유배 갔을 때였다. 생활이 너무 어려워 시녀가 재강(술지게미을 얻어와 끓여 먹었다. 이 술지개미를 재탕한 막걸리를 만들어 섬 사람들에게 값싸게 파니 사람들은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고 하여 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부르다가 줄여서 모주(母酒)라 불렀습니다. 지금도 제주도에서는 막걸리를 모주라 부르고 있답니다...대동야승(조선시대야사(野史)·일화(逸話)·수필(隨筆) 등을 모아 놓은 책)
- 날이 저물고 어스름할 때 추위를 달래며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마시는 솔이라 하여 저물 ‘暮’(모), 술 ‘酒’(주)(暮)자를 사용하여 모주(暮酒))라고도 합니다.
모주는 알코올 도수가 보통 1~2도 정도 내외여서 해장술로 즐겨 찾는데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다 한다.
모주는 기혈을 보하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풍한을 잘 견디게 해 준다."
바로 이겁니다.
전주 콩나물국밥 원조의 맛.
서울에도 많지만, 이 맛은 정확하게 따라하기 쉽지 않아요.
오른쪽에 반숙 계란을 후루룩 먹고 시작하더군요.
반주로도 좋습니다. ^^
대박 맞습니다!!
술잔이 기울고, 안주 추가~
돼지불고기!
매콤하고 맛있습니다.
콩나물국밥 5,000원, 돼지불고기1접시 8,000원, 데친오징어 3,000원
062-374-2131광주 서구 치평동 1233-4
위치는...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9882328&r=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