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검단산] 하남 검단산 2011년 첫 일출 산행

 

 

대망의 2011년을 맞이하여, 갑자기 벙개가 떴습니다.

마지막 12월 31일 별다른 약속도 없어 저녁 약속을 하고 집 가는 길에 골프연습을 할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부지런한 선배...어김없이 새해 첫 날 새벽 등산을 가신답니다.

맘이 동하더군요.

 

결국 밥먹고 골프연습장 갔다가 마트로 향합니다.

근처의 서울역 롯데마트.

 

아주 좋은 겨울용 등산바지 하나 사주셔서 받고, 장갑이랑 랜턴, 아이젠도 구입하고~~

다음날 군것질 할 거리랑 막걸리 캔, 컵라면 등 몇가지 사주셔서 차에 챙겨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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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만원대.

해드랜턴, 만원대

아이젠,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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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등산바지....14만원대인데 할인기간이라고 5만원에! 이거 대박입니다.

 

아주 유명한 스위스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품질도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너무 싸서 같이 간 선배도 또 하나 사셨다는...

어떤 분은 하나 사가시고 다음날 오셔서 열개 사갔다고 하기도...ㅋㅋㅋIMG_6183.jpg

아이젠...실은 첨 해봅니다.

그간 무식한게 힘만 쎄다고...체력 믿고 운동 신경 믿으며 아이젠도 없이 뛰어다녔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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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랜턴은 더더욱 처음입니다.

야간 산행은 겨울 지리산에서 길 잃었을때 외엔 해본 적이 없는데...ㅋㅋㅋ

 

갑자기 리뷰 분위기로 흘렀는데,

다시 산행으로 돌아갑니다.

 

2010년 12월 31일은 다음날 갈 준비 하느라 2시 다되어 잔거 같은데요.

아침 기상은 4시입니다.

 

조금 밍기적대다가 4시 30분에 일어나서 20분만에 국에 밥말아먹고 씻고 옷 챙겨서 7겹 껴입고(상의만) 차를 끌고 약속장소인 마포로 갑니다.

 

IMG_6186.jpg출발하며 찍었습니다. 5시 22분 출발

6시쯤 검단산 도착하면 1시간 30분 정도 산행 예상.

 

그런데...

밖은...

아주 춥습니다.

 

마포에서 출발할때 영하 7도.

 

산은 좀 더 춥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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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추울거 같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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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새벽부터 차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IMG_6194.jpg검단산 주차장입니다.

총 다개의 코스가 있다는데, 저희가 오르는 길은 '윗배알미'코스입니다.

3.6키로에 1시간 반 거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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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에는 카메라를 꺼낼 엄두도 내지 못 했습니다.

 

이제 정상 코앞입니다.

 

앞의 저 언덕이 정상이고요.

바로 가파른 좁은 길로 사람들이 물밀듯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걸 보고나서 저희는 바로 아래 턱에 자리를 잡고 일출 사진을 찍으려 합니다.

 

그런데...

 IMG_6203.jpg구름에 가려서 일출은 오늘 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도 기분 상쾌합니다. IMG_6206.jpg IMG_6208.jpg나올 듯 말듯 태양이 구름 뒤로 따라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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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된 일행인데,

모두 밝은 모습. 상쾌합니다.

 

간단히 사진찍고 이제 간식이라도 먹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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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를 바라보며 소원 빌기...

역시 집에서 가만히 맞이하는 새 해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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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오는 분들 계속 이어집니다.

대체 저 좁은 공간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계셨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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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내려갈 채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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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같이 할 인연들이 많으면 참 든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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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길...

 선배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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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게 벤치들이 놓여져있습니다.

 다른분들이 먼저 라면을 드시고 계시네요.

 

저희도 저리로 자리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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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컵라면과 막걸리 한 캔.

이정도면 추위를 녹이는데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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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아시는 분만 아실 듯.

영하 10도 이하에서 먹는! ㅋㅋ

 

 다행히 보온병의 물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 IMG_6262.jpg

제가 챙겨온 김치.

 

이번 김장으로 담그신 장모님 김치입니다.

 

정말 이거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치에 라면은 참 잘어울리는 궁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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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이제 해가 제법 올랐습니다. IMG_6275.jpg

 

 

저야...이런 정도 표정이면 만족!

수통 벨트를 앞으로 돌려메는 센스! ^^

 

저도 소원 많이 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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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위에

무슨 땀을 그리 흘리시는지...

하지만  참 보기 좋지 않나요?

 

건강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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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점.

 

얼굴은 실례가 될까하여 피한 걸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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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시죠?

 

근데 이건 과다노출에 입김 들어간 렌즈 덕에 나온 사진이라는....

 

원래 풍경은 아래에...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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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찍는 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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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에 가서 내려오는 길엔 늘 꼴지를 자처합니다.

 

내려올 땐 좀 여유가 생겨서 카메라 들고 찍고 또 뛰고를 반복하죠.

 

 

 

그래서 깨끗한 눈 밭위에 2011년을 적고 인증샷도 해보는 여유를!

 

물론 찍고나면 또 뜁니다.

 

내려오는 길은 늘 딴짓하며 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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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산 완료.

아침에 올랐던

입구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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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은 계곡물도 크진 않지만 좋아서 여름도 좋다고 합니다. ^^

하나 배워갑니다~

사실 등산은 자주 접하질 않아서...안 가본 산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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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 기와집순두부라는 곳이 입구에 있습니다.

올라갈 땐 못 봤는데...

 

예전에 홍천 팔봉산 다녀오며 갔던 기와집 순두부 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이고요.

 

 

 온돌을 떼주고 방에서 많은 분들이 순두부랑 이런 저런 요기를~~

 

 저희는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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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공짜입니다. ^^

입구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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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해 첫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구름님 덕에 일출은 보지 못 했지만,

첫 해 보며 소원도 빌었고,

 

여느해와 달리 참 상쾌한 첫 날 입니다.

 

이제 아버지께 새해 첫 문안 인사 가는 길...ㅋㅋ

 

 

 

난생 처음 비니 써봤는데...

괜챦네요. ^^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