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겨울철 가볼만한 온천휴양지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에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다. 겨울에는 밖으로 나돌기보다는 따뜻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따라서 가족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관계도 원만하지 않다. 이럴 경우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온천여행이라도 한번 다녀오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따뜻한 물에 온몸을 담그고 명상에 잠기거나, 아이들과 한바탕 물놀이라도 하고 나면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에서 수도권 인근 온천을 이용할 경우 하루면 충분하다. 좀 더 저렴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온천휴양지를 알아봤다.

■강원도 속초 I 한화 ‘설악워터피아’■

한화리조트에서 운영하고있는 강원도 속초 ‘설악워터피아’.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종합 테마파크다. 실내면적은 약 3500여평 규모로, 동시수용인원이 28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섭씨 49도인 온천수의 주 성분은 양이온인 나트륨, 칼슘과 음이온인 탄산수소, 황산 등이 함유된 중성탄산나트륨. 정신피로와 불면증, 고혈압, 신경통, 부인병 등에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온천사우나인 옥외레저스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천욕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온천사우나시설 중 하나인 노천탕에서는 눈 덮인 설악산 풍광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낙수탕, 초음파탕, 기포탕, 건식·습식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시설로는 동해 파도타기 분위기를 연출하는 파도 풀(샤크블루)과 100m, 70m 길이의 슬라이더를 갖추고 있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당일권 3만원, 오후권 2만1500원, 야간권 1만원. 비씨카드나 이동통신 카드를 활용할 경우 최고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이천 I 호텔미란다 ‘스파플러스’■

경기도 이천 온천은 600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곳이다. 나트륨 함량이 많아 각종 피부질환 및 신경통 환자들에게 효험이 많고, ‘약수 영천’을 음료로 마시면 위장병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다.

용출수온은 평균 36도. 매끄럽지는 않으나 목욕 후 부드러운 피부를 장시간 유지 시켜주는 보습 효과가 좋아 건조한 겨울에 알맞다.

이천온천의 원탕인 미란다호텔에 자리한 스파플러스는 동시에 600여명이 입장 가능한 대규모 온천휴양 레저타운. 서울 경기 일원의 대표적 ‘가족 테마파크’로 잘 알려져 있다.

온천탕은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청주탕을 비롯해 냉온 교차 보행탕, 노화방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인삼탕, 목초탕 등 종류가 많다.

이 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실내 온천 수영장. 온 가족이 수영을 즐기면서 온천욕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유아 전용 풀과 지상 5층 높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아쿠아튜브 슬라이더가 짜릿한 묘미를 더해준다.

특히, 사상체질에 따른 입욕프로그램이 마련돼 전문 상담사 도움을 받아 체질에 맞는 온천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자유이용권 2만1000원(주중), 2만3000원(주말).

LG나 국민카드로 지불하면 동반 4인까지 20%, 오전 6~8시 입장 고객은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주변관광지로는 설봉엑스포공원, 설봉산, 이천도예지, 반룡성 등이 있다.

■충남 아산 I 스파비스■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아산 스파비스’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유명한 곳이다. 용출수온은 섭씨 38도로, 지하 700m 암반 층을 뚫고 뽑아 올렸다.

게르마늄을 비롯해 인체에 유익한 20여종의 광물질이 함유돼 성인병과 당뇨병 치료는 물론, 신경통 세포재생 요산배설 촉진 작용 등에 효과가 크다는 것이 스파비스 측의 설명이다.

35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는 25m 규모의 야외 온천풀과 유수풀, 유아풀, 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650평 규모의 원형풀(바덴풀)에서는 온천수의 수압과 기포를 이용해 전신마사지가 가능한 ‘수 치료풀’ 입욕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변관광지로는 현충사와 외암리 민속마을, 몽산포, 만리포 등 해안관광지가 있다.

교통은 경부고속도로 안성 I.C를 빠져 나와 평택~음봉 국도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서평택 I.C를 이용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자유출입 3만원, 정상입장요금 2만원이다. 각종 카드 결제시 20% 할인된다.

■경북 울진 I 백암온천■

경북 울진군 온정면에 위치한 백암온천은 신라 때부터 알려진 유명한 곳이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유일의 방사능·유황 복합 온천수. 섭씨 50도로 pH 9.3의 수소이온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방사능·유황온천은 자율신경계통 기능 강화와 만성관절염, 변비, 외상 후유증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됐으나 대형 시설은 없다. 따라서 이 곳을 방문하기 전에 관련시설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온천주변에는 백암관광호텔과 성류파크호텔, 고려온천호텔, 한화리조트 등이 영업 중이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남 창녕 I 부곡하와이

경남 창녕 ‘부곡’이란 지명은 가마솥모양(釜形)으로 생긴 지형을 따 붙인 이름이다. 그 때문인지 부곡온천 용출수의 온도는 섭씨 78도.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유황온천으로,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험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문을 연 부곡하와이는 원탕 유황온천은 물론, 대규모 놀이시설과 공연장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

특히, 야외온천탕인 ‘스파마니아’에는 계곡형 노천탕과 워터 안마탕, 게르마늄습식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리조트 정문 입장료는 어른 1만3000원, 어린이 9000원. ‘스파마니아’ 이용요금(어른 4000원)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전북 장수 I 장수온천■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 위치한 ‘장수온천’은 알칼리성 유황온천으로 국내 온천 중유황함유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특히, 인근 덕유산과 지리산 중간에 위치한 거대한 암반지대에서 분출되는 용출수의 온도는 34.7℃. 옥류같이 맑은 수질이 최대 장점이다. pH9.34로 피부염과 류마티즘,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음용수로 사용할 경우 위장병환자에게 효과가있다고 알려졌다.

100% 온천수를 사용하는 주변 대중탕을 이용할 경우 입장 요금은 대인기준 1인 5000원.

■전남 담양 I 담양리조트■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한 담양리조트 온천의 주성분은 스트론튬과 황, 리튬.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효험이 있다는 스트론튬의 함유량은 전국 평균보다 mg/ℓ당 3.4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5만5000평 부지에 가족온천과 대온천탕, 야외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온천은 이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에서 추출한 죽초액과 싱싱한 대 잎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 이 리조트로 진입하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담양호를 만날 수 있으며, 주변에는 병풍산과 대나무골, 소쇄원 등 유명 관광지가 많다.

교통은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IC를 이용하면 된다. 수영장 포함, 온천 이용요금은 어른 8000원, 어린이 7000원.

[김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