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광사 진입로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 ~ 해월리(지방도 741호선)

도로 양 옆으로 40년생 벚나무가 2km구간에 걸쳐 빼곡히 늘어서 있는 길. 매년 4월이면 입구에서부터 은빛 물결 출렁이는 환상의 벚꽃터널. 지역마다 이름난 벚꽃길은 저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이곳은 경남 하동 쌍계사, 경주, 제주, 서울 여의도 등등 벚꽃 명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입니다.

송광사라면 누구나 전남 순천시 송광사를 생각하기 쉽지만 전북 완주에도 송광사가 있으며 이곳은 순천 송광사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곳으로 아는 사람들이 "이곳만은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며 끼리끼리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곳이 이번 건교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곳으로 선정됐습니다.

덜 알려진 명소가 잘 알려진 명소로 변해 가는 모양입니다.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봄 벚꽃 터널 외에도 여름철이면 짙은 녹음으로 뒤덮인 푸른 나뭇잎 터널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송광사와 위봉사, 위봉폭포, 원등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화심 순두부와 토종닭백숙, 민물 매운탕 등 먹거리 또한 다양하다고 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도깨비뉴스는 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시도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그 여섯번째로 전라도편입니다.
7일 서울의 아름다운 길, 10일 경기·인천·강원의 아름다운 길, 11일 충청도의 아름다운 길, 12일 경상도의 아름다운 길에 이어 이번에는 전라도의 아름다운 길을 소개합니다.

먼저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길입니다. 길에 대한 특징 및 설명은 건설교통부의 보도자료를 참고한 것입니다.


▲ 구천동 제1경 나제통문~빼재까지 : 전북 무주군 설천면(국도 37호선)

국도 37호선의 무주구천동 계곡 구간은 주변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구간이라고 합니다. 무주구천동 계곡 33경중 제1경인 나제통문을 시작으로 구천동 계곡을 따라 경승지가 이어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경계관문이라 해서 이름이 붙은 나제통문을 경계로 동·서 두 지역은 삼국시대 이래 고려시대 이르기까지 풍습과 문물이 매우 다른 지역이었으며, 600년이 지난 지금도 통문을 경계로 언어와 풍습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무주와 거창의 경계인 빼재(신풍령)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시계는 거칠 것 없이 시원한 풍광을 연출하여 보는 이들의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곳이라고 건설교통부는 평가했습니다.



▲ 전북 완주군 소양면 ~ 진안군(구국도 26호선)

전주에서 진안으로 가는 국도26호선을 따라가다 완주군 소양 화심에서 구국도26호선(모래재구간) 모래재 터널을 거쳐 진안으로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산속을 깎아지르듯 이 굽이굽이 놓여있는 도로를 지나다보면 먼 산속 풍경을 볼 수 있어 시원한 풍취를 느낄 수 있으며, 오랜지색의 시골버스가 푸른 나무사이로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모래재 휴게소를 지나 가다보면 메타세콰이어가 1㎞정도 어우러진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석포리(내소사 진입로)

능가산 내소사는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있는 유서 깊은 사찰로서 내소사 입구의 일주문을 들어서면 경내 입구까지 약 600여 미터의 전나무숲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전나무숲길에는 약 150년 정도된 전나무 500그루가 잘 자라 터널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전나무숲길 끝자락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약 100m 구간에는 잘 가꿔진 단풍나무길이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정령치(지방도 737호선)

1987년에 건설된 주천~정령치 간 지방도 737호선은 거대하게만 느껴졌던 지리산을 한층 가깝고 친근하게 변모시킨 도로라고 합니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남원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정면으로는 노고단, 반야봉을 거쳐 천왕봉까지 명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 옥정호 순환도로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 ~ 마암리(지방도 749호선)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 댐으로 인해 생겨난 호수로서 넓은 호반과 운암대교 그리고 주변 숲과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특히, 옥정호는 일교차가 커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며, 봄·가을에는 그야말로 풍경이 절정을 이룬다고 덧붙였습니다.

옥정호 순환도로변 국사봉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특히 아름다워 종종 사진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넓은 옥정호 호반은 어족이 풍부하여 강태공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 고창읍성 내 성곽길 :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외침을 막기 위하여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병이 없이 오래살고 저승길에서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로 매년 답성행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성밟기는 저승문이 열리는 윤달에 밟아야 효험이 있다고 하여 이때 답성행렬이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윤삼월의 효험을 강조하고 있음은 겨우내 부풀었던 성을 밟아 굳게 하기 위함이고, 머리에 돌을 이게 함은 체중을 가중시켜 성을 더욱 다지게 하기 위함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습니다.



▲ 백양사 진입도로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군도 17호선)

백양사 진입도로는 양옆으로 입구구간부터 장년의 벚꽃나무와 단풍나무가 늘어서 있다고 합니다.
봄에는 도로 양쪽에 터널식으로 벚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꽃과 향기에 취하게 만들고, 가을에는 노령의 정기를 담은 백암산의 기암괴석과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의 천연고찰 백양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도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전남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압록리(국도 17호선)

섬진강 깨끗한 물줄기를 따라 도로변에 철쭉꽃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섬진강을 횡단하는 두가현수교가 나온다고 합니다. 밤에는 두가현수교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군데군데 섬진강을 가로질러 시골사람들을 나르는 나룻배의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전남 구례군 문척면(군도 9호선)

우리나라 5대 강중 하나인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벚나무 가로수 길은 최적의 마라톤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봄에는 섬진강변 벚꽃 축제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 곳 벚꽃 길은 지난 92년부터 조성되었으며,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온통 하얀 벚꽃이 강변을 따라 만발해 있어 봄의 향기를 느끼면서 멋진 드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는 도로라고 건설교통부는 평가했습니다.



▲ 노고단도로 : 전남 광양시 옥곡면~구례군 산동면 (지방도 861호선)

우리나라의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의 노고단 도로입니다. 해발 1,507m의 노고단을 이 도로를 이용하여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노고단 운해가 장관이라고 합니다.

노고단 도로는 해발 1,100m에 달하며, 굽이굽이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무릉도원에 온 느낌을 주는 도로라고 합니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원추리, 가을에는 단풍 등으로 절경을 이룬다고 건설교통부는 평가했습니다.
노고단 도로의 남쪽에는 천년고찰 천은사가 있다고 합니다.



▲ 축령산 숲길 :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북일면 문암리(군도 15호선)

축령산은 인공조림된 숲 중에서 가장 건강한 숲으로 손꼽히며, 쭉쭉 뻗은 삼나무와 편백나무(편백나무의 평균높이는 18m, 수령은 30~50년, 밀도는 1ha에 700~2500그루)가 창검처럼 에워싸 여름 열기도 스며들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다고 합니다.

숲길은 북일면 문암리와 서삼면 모암마을을 연결하는 약 6km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비포장 길로서 차가 다닐 수도 있지만 땀을 식혀주는 산바람과 상쾌한 공기에 가슴이 확 트이는 곳이기에 걷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 백수해안도로 : 전남 영광군 백수읍 대전리~구수리(국도 77호선)

전남 영광에 위치한 총연장 19km의 백수해안 도로. 입구부터 해안선을 따라 19km의 양도로변에 해당화가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래미 해수욕장, 어머니가 아들을 안은 형상의 모자바위, 큰 거북이가 육지로 기어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바위 등의 기암괴석과 칠산도 낙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 대원사 진입로 : 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농어촌도로, 문덕 204호선)

대원사에 이르는 진입로를 따라 이어진 5km 구간은 좌우측으로 20년생 왕벚나무가 가지가 맞닿을 정도로 터널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라 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녹음과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오색단풍, 겨울에는 설화가 만발하여 주암호에서 산사에 이르는 이 길은 연인,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라 건설교통부는 평가했습니다.



▲ 오동도 방파제 : 전남 여수시 오동도

여수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중의 하나인 오동도는 오동나무가 많고 오동잎처럼 보인다하여 오동도라 불리며 전국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오동도 방파제는 오동도를 연결하는 길이 768m의 방파제로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총 여수지부의 협조를 받아 여수미술협회 소속 현역작가들이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 방파제의 벽화는 바다 속 풍경, 물고기 등 사실화 3점과 돌산대교, 무술목, 거북선 슈퍼그래픽 11점 등 총 14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 돌산대교 : 전남 여수시 남산동~여수시 돌산읍(국도 17호선)

돌산대교는 50여 가지의 기본색상 연출이 가능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정서를 갖게 한다고 합니다.

돌산대교 주변에는 다도해와 여수항이 바라보이는 돌산공원과 모형 거북선이 있고, 유람선이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대를 운항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건설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아래는 독자 '호크'님이 찍은 돌산대교 사진입니다.


아래는 독자 '쉼터'님이 찍은 것입니다.



▲ 진도대교 : 전남 진도군 군내면~해남군 문내면(국도 18호선)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왜선 330여 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지 울돌목 위에 놓여져 있는 진도대교는 국내최초(1984년 준공)의 사장교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쌍둥이 사장교(05년 12월 제2진도대교 개통)라고 합니다.

이 곳은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외국인을 포함하여 연간 2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건설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 조도대교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맹성리(군도 1호선)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은 서남부 해안에 접한 섬으로만 구성된 대한민국 최대의 섬 밀집지역이라고 합니다.
진도 서남쪽 끝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서남해상 동부쪽으로 가노라면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조도 6군도와 주변 섬들이 눈앞에 다가오며, 조도대교를 걸어 중간지점에 다다르면 막힘없이 펼쳐지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 세방낙조 해안도로 : 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치리~세방리(지방도 803호선)

진도군 서해안쪽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설된 해안도로로서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전망 드라이브 코스라고 합니다.

세방낙조 해안도로는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시닉드라이브 코스로 적격이며,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 이 환상적인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합니다. 또한 해안도로 중간에 위치한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경관이 압권이라고 건설교통부는 덧붙였습니다.



▲ 전남 해남군 북평면 영전리~송지면 엄남삼거리(국도 77호선)

전남 해남군 북평면~송지면 구간의 국도 77호선 구간은 일명 ‘땅끝 가는 길’로서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해남의 대표적인 해안관광도로라고 합니다.

도로변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다수의 소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안을 따라 바라보는 다도해의 도서경관과 낙조가 매우 아름답고 인상적인 곳이라고 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인근에 송호해수욕장, 사구미해수욕장, 드라마 ‘허준’ 촬영 세트장, 달마산, 땅끝 전망대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국토순례의 시발지로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제공 = 건설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