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몹시 고플 때 '뱃가죽이 등에 달라 붙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을수는 없지만 위장의 앞,뒤 벽은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이 말을 조금
과장된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소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장은
그 길이가 대략 20~25cm이며, 용량은 거의 2리터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위장 전부에 음식을
채울 수는 없어, 남성은 평균 1.4리터의 음식을 담을 수 있으며, 여성은 1.2리터 정도 됩니다.
위장은 음식물을 잘게 부수며 소화효소와 섞는 운동이 매우 활발한 곳으로 근육의 수축 운동과
음식물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연동운동이 일어납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위장 질환이 매우 많으며, 특히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암의 대처방법은 무엇보다 음식물 조절을 통해
아예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과 정기검진 및 조기치료를 통해 생존률을 높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위장의 구조를 좀더 살펴보면, 식도에서 이어지는 위장의 관문을 분문이라 부르며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곳은 유문이라 부릅니다. 다음으로 분문에서 이어지는 위저부가 있으며, 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체부가 있습니다. 분문은 식도를 통해 음식물이 전해져 오면 열리고 위에 음식물이 차면 자연히 닫힙니다. 위로 들어간 내용물이 다시 역류해 입으로 나오려면 분문을 닫게하는 힘이 거의 5배 정동의 압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차거나 산성이 강한 음식이 식도로 들어가면 분문은 반사적으로 닫혀 음식물이 위로 들어갈수 없게 됩니다. 반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관문인 유문은 십이지장이 내용물의 의해 넓어지면 반사적으로 닫힙니다.
위장에 문제가 생겨 토 할때는 반사적으로 닫혀 내용물이 입 쪽으로만 향하게 합니다.
위벽의 단면으로 살펴보면 크게 세 층으로, 위 안쪽부터 점막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구분된다.
흔히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생기면 손상을 받는 위 점막에는 매우 많은 주름들이 있습니다.
이 주름은 위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도고 할 정도로 발달돼 있으며, 주름이 있어서 위의
표면적을 넓게 해 소화효소와 음식물이 잘 섞이도록 돕고,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기계적인 작용에도 유리합니다. 결국 위장은 입에서 치아를 통해 일차적으로 부수어진 음식물을 더 잘게 부수고, 소화효소를 통해 단백질 소화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음식물을 3~5시간 걸쳐 소화는 시키지만 흡수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다만 술. 즉, 알코올만은 위에서 잘 흡수되고, 탄산도 흡수되는 편입니다.
위장에서는 소화효소와  위산도 함께 분비되는데 이 위산은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여러 세균에 대한 살균작용을 합니다. 한편 위벽도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므로, 위장에서 나오는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가 일어날 수 있어 녹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위벽은 보호막을 치고 있습니다. 이 보호막이 허물어지면 실제로 위벽이 녹아 염증이나 궤양과 같은 상처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보호막을 허무는 위험요소들은 대표적으로 흡연, 술, 가종 약물,스트레스 등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위장질환이 많은데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위암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암이 위암이라는 것은 이제는 상식이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이 위암의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꼽는 것이 위장에 기생해 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일 것입니다. 심지어는 이 균 이름을 담은 유산균 음료도 텔레비젼, 신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선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보면 헬리코박터가 위암의 위험요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유 교수팀은 한국인 다기관 암 코호트 자료를 기초로, 관찰연구에서는 신뢰도가 매우 높은 코호트연구를 통해 1993년 부터 9년 동안 1만8천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암과 헬리코박터는 통계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추적조사 기간동안 위암이 새로 생긴 환자군 86명 가운데 72명
(83.7%)이 헬리코박터에 감염되 있으나, 위암이 생기지 않은 대조군 344명 가운데 277(80.0%)명이 헬리코박터에 감염되 있었다. 이 조사에서는 위암군과 대조군은 성,연령,헬리코박터 감염뒤 관찰기간 등이 같았다. 결국 위암이 생긴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비율은 비슷해 헬리코박터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위암이 더 생기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온 것이다. 유교수팀은 이번 조사결과가 그 동안의 외국의 연구와 다른 결과를 나타낸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감염된 헬리코박터가 서양의 것과 유형이 다를 수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균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거나, 섭취하는 음식의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1994년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위암의 발생요인으로 인정됐으나,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많아 지금까지 논란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의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약 80~85%로 우리나라의 70%정도보다 높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암 발생은 우리나라의 천분의 일에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헬리코박터를 항생제 등으로 제거하는 것이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연구는 중국, 일본에서도 계속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헬리코박터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한 편, 위암을 예방하는 습관으로는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나 과일 섭취를 늘리고, 소금에 절인 식품, 가공 육류, 불에 직접 태운 고기나 생선, 젓갈류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40세 이상 성인은 2년마다 위 내시경검사나 위장조영술을 통해 검진을 받는 것이 추천 됩니다.
* 몽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8-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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