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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車 블랙박스에도 KS마크 발급됩니다.
기사에 따르면 기술표준원은 지난 2011년 6월 블랙박스 KS 표준을 제정한 뒤 기술 발달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1년 반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개정작업을 진행해왔다네요.
인증기관에 한국표준협회(KSA), 지정심사기관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인정시험기관에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이 사실상 확정됐고요.
표준협회가 KS 인증서 발급을 총괄하며 산업기술시험원이 제조설비심사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제품심사를 담당하게 되며 현재 구체적 측정방법 등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6월 중 KS 인증이 시행됩니다.
블랙박스 KS 표준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의 변조를 막도록 `무결성` 항목이 포함된 점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K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영상 변조시 변조한 흔적이 남도록 블랙박스를 제조해야 한다네요. 제조단가 인상이 예상되는 부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는 KC인증(전자파 인증)을 받은 제품은 따로 전자파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블랙박스 판독성 기준을 객관화하기 위해 번호판 식별 기준에 ISO12233을 도입, 육안이 아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기로 했다는데, 이건 좀 불필요한 것 같기도...
어쨌든 늦었지만 다행이네요.
100여개 업체가 난립중인 블랙박스 시장, 예전 내비게이션 초창기 시장처럼 엄청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드오션 시장에선 파리도 있는 법. 미꾸라지 몇 마리가 물을 흐리지요.
엄격한 품질 관리가 되지 않는, 일명 대충 만들어 팔고 사라지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KS 마크라도 만들어 소비자들의 판단을 돕는 것이 요원하단 생각이었는데, 다행입니다. 다만 너무 엄격한 규정은 제조사의 참여 의욕을 불식시킬 수 있음을...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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