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교통정보서비스인 `TPEG(티펙)'의 이용료 납부 방식에 대해 소비자들은 `월정액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기존 이용요금약관 승인제를 DMB의 유료 부가서비스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하는데 필요한 근거 논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BS 등 수도권 일부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가입자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단말기 선과금(이니셜차지)'을 일방 추진해 논란이 돼 왔다.

방송위가 지난달 초 20~49세 자가운전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지상파DMB 교통정보서비스 관련 선호도 조사' 결과, `월정액제', `단말기 선과금제', `약정제' 가운데 월정액 선호도가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말기 선과금'은 21.7%, `약정제'는 21.3%의 지지를 받았다.

월정액제는 각 요금제의 장단점을 설명한 후 다시 선택하게 한 결과에서도 43.8% 지지율로 1순위로 꼽혔다. 이 경우 약정제(29.7%), 단말기 선과금제(24.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정액제와 약정제의 경우 후불제 선호도가 71.3%로 높게 나타났다.

`중도해지', `환불' 등 각종 민원을 처리하고 이용자 약관에 따라 요금을 과금하는 `가입자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49.8%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소비자 보호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보통'(39.4%), `필요치 않다'(10.8%) 순이었다.

교통정보, 증권정보 등 지상파DMB 부가서비스에 대한 이용의사는 61.0%로 높게 나타난 반면 유료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61.2%로 우세했다. `무료 보편적 방송이긴 하나 재원확보를 위해 유료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한 후 반대지지율은 51.8%로 낮아지고 판단 유보는 30.5%로 높아지는 경향을 띠었다.

유료 제공시 이용요금 수준은 전체 응답자의 94.6%가 월 평균 5000원 이하를 지지했다.

부가서비스 중 하나인 TPEG 우료화에 대해서는 반대지지자가 43.7%로 전체 유료 반대지지율보다 더욱 낮았다. 또한 TPEG 서비스의 적정요금은 월 평균 3301원, 지불할 수 있는 최대금액은 월 평균 615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이번 소비자 설문과 함께 진행된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는 유료화 찬성률이 83.9%로 소비자 결과와 반대로 나타났다. TPEG 시장 전망은 `낙관적'(58.1%)으로 평가됐으며, 적정요금은 월평균 2858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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