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ㆍ정전기ㆍ초음파ㆍ적외선 등 총동원
밋밋한 디지털 기기에 '촉각' 부여

저항막ㆍ정전용량 등 4가지 원리 분류
저렴한 저항막방식 소형가전에 이용
기술 앞선 정전용량 방식 확산 전망


사람의 감각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만든 제품이 히트 상품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수가 있습니다. 쉬운 예로 브라운관TV로 아날로그 방송을 줄곧 시청해온 소비자들이 디지털 방식 평면TV 화면을 처음 본 순간 깨끗한 화질과 해상도에 `와∼'하는 탄성이 나온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청각을 감동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오디오 제조사들도 비슷한 노력을 해왔으며 영화관의 입체 음향효과를 가정에서 구현하기 위한 5.1채널 음향 제품도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플의 아이폰과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NDS는 인간의 촉각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활용한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키패드와 방향키, 십자키에 익숙해온 소비자에게 화면과 손가락, 스타일러스 등을 이용해 새로운 재미와 편리함을 선사한 것이 성공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터치스크린의 다양한 구동원리와 시장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터치스크린의 다양한 방식과 구동원리=어떤 터치스크린은 젓가락으로 눌러도 반응을 하지만 어떤 제품은 사람손가락과 같은 도체가 아니면 반응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또 특정 제품은 반드시 전용 스타일러스를 사용해야 인식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런 차이점은 터치패널의 구동 원리에 따라 나타나는 특징으로 크게 저항막 방식, 정전용량 방식, 초음파(SAW) 방식, 적외선(IR) 방식 등 4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저항막 방식은 투명전극이 코팅된 두 장의 기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펜을 통해 화면에 압력을 주면 그 부위의 기판이 서로 달라 붙으며 위치를 인지하는 방식입니다. 가격이 싸고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 PDA, PMP, 내비게이션 같은 소형 가전에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정전용량 방식은 인체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지하는 원리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로는 아무리 눌러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 방식은 내구성이 강하고 투과성이 좋으며 반응시간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장갑을 낀 채로는 조작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음파 방식은 패널 표면에 초음파를 방출해 위치를 감지합니다. 화면을 터치할 때 초음파가 손가락에 흡수되게 되기 때문에 화면에서 초음파가 약해진 부위를 인지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초음파 방식은 패널 투과율이 좋지만 화면이 더럽혀 지거나 액체가 표면에 묻었을 때 인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외선 방식은 직진성을 가진 적외선이 장애물을 만나면 차단되는 특성을 활용한 것으로 다른 방식과 달라 유리기판 1장으로도 구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1장의 기판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면투과율이 가장 좋으며 주로 50인치 이상 대형 화면에 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의 시장 전망=글의 머리에서 언급한 것처럼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가전제품의 인기가 크게 늘어나고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관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가 올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4억5000만대(88억달러)규모 시장을 형성한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이 오는 2011년에는 11억8000만대(21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적용 애플리케이션 별로는 내비게이션, PMP, MID 등 휴대기기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가전기기가 연평균 31.9%, 공공 기타 부문이 10%, 산업 및 사무용 분야가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술 방식에서는 저항막 방식보다는 정전용량 방식이 투과율이 우수하고 동시에 두 곳 이상을 인식하는 멀티터치 기능을 갖춰 빠르게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료제공 : 코아리버, 넥스트칩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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