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Basics <아이나비 UZ Review>

 

 필자, 본래는 차 안에서 대문짝만한 화면으로 영화도 보고, DMB도 시청하며 차 밀리는 길도 미리 안내받는 등.. 암튼 안락한 환경 하에 드라이부 하고자 하였다. 허지만 밀려오는 쩐의 압박으로 요놈을 첫 네비로 맞이하게 되었으니... 그 넘이 바로 '아이나비 UZ'란 넘 되겠다. 뭐. 금전적 이유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사고 나니 정말 실속 있게 잘 구매했다는 생각에 콧속까지 훈훈해지는 기분이다. 흠흠. 일단 넘의 바디부터 디벼 보도록 하자.


(1) 본체 외양 및 기본 사양


<전면부>                                      <우측면>

 

 <후면>                                           <좌측면>                         

 집에서 굴러댕기는 카메라로 집에서 찍은 거라 화질도 구리고 그리 선명치 않으니 네비家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 ㅡ ㅡ 암튼 이 넘 바디는 심플하기 그지없다. 군더더기 없는 몸매로 여타의 네비에 비해 뭉특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앞으로 살펴 볼 테지만 네비게이션 및 동영상을 보는데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을 정도이니 너무 작다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적당한' '대한민국 평균 사이즈'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사이즈가 크다고 만족감이 큰 게 아니라는 건... 뭐 회원분들 모두 배우자와의 경험을 통해.... 이상한 얘기를 했다. ㅡ ㅡ'어쨌든 전혀 가시성에 문제될 것 없는 부담없는 사이즈 되겠다. 아. 첫째 사진에 화면 보호 필름 아래로 적지 않은 기포 자국이 보이는데, 필름 3.5용을 사서 붙일려니 필름이 약간 커서 그것을 가위로 잘라 붙였는데, 제대로 안 붙어서 그런 것이니 여러분은 붙이실 때, 필름 크기와 화면크기를 먼저 살짝 대보고 필름을 약간 도려내든지 해서 한 번에 잘 붙이시길 바란다. (은근히 기포 잘 안 없어진다. 안 없어지는 걸 자꾸 없애려는 그런 집착은 하지 말자. ㅡ ㅡ)


다음으로 이넘의 스펙을 간략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1)CPU : 삼성400Mhz 

(2)메모리 : 32MB ROM, 64MB RAM

(3)운영체제 : WinCE 5.0

(4)LCD : 3.5인치 (320 X 240 픽셀 터치스크린)  

(5)GPS : Sirf Star III 안테나 

(6)External Module : SD 카드

(7)배터리 : 내장형 리튬폴리머 940mAh Inner Pack             

(8)크기 : 100 X 77 X 22mm ,  무게 : 155g

(9)인터페이스 : 아답터 단자, 24핀 커넥터, (USB 1.1 Client, IDIO 지원) 3.5파이 스테레오 잭, 외부 GPS ANT 포트

(10)아답터 전원 : 5V 2A

 이 정도면 입家에 있어서 서류 정도는 무난히 통과할만한 양호한 스펙 되겠다. 뭐 스펙 보잘 것 없다는 사람들 많을지 모르겠지만, 이 기기에 PIP, NIP 기능이 없는 이상 빠른 처리를 위한 최신 CPU가 굳이 탑재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용하는 데는 거의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본다. 근데 위의 '인터페이스' 항목에 보면 괄호치고 (USB.., IDIO지원) 요로케 써있는데 이건 USB 포트가 기기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변환 케이블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는 말 되겠다. 괜한 오해는 하지 말자. (그치만 USB 단자가 없다는 건 일말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2) 주 메뉴 구성 

자. 다음으로는 넘의 주 메뉴 구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크게는 다음 6가지 메뉴와 환경 설정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① 아이나비 맵 서비스

② 동영상 및 오디오 재생                               

③ GPS

④ 게임

⑤ PNS (Personal Navigation System)      

⑥ 차계부   

⑦ 환경 설정 모드


① 아이나비 맵 서비스

 

 GPS 수신을 잡는 데, 35초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아이나비 맵에 대해 해박한 분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므로 자세한 설명한 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만 설치 후에 개포동에서 양재 대로를 왕복했는데, 후행성은 발견되지 않았고 길안내, 속도 제한 알림 모두 양호하게 작동했다.


② 동영상 및 오디오 재생

 

 동영상과 음악 재생은 뭐 그런 데로 봐줄만 했다. 다만 음악 재생 시에 구간반복 기능이나 한 디렉토리를 반복해서 재생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기타 음장 효과와 같은 음향 자체에 영향을 주는 기능은 전무했다. 또한 동영상 재생 시(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동영상 재생 결과) 화면 끊김은 물론 없었지만 잔상이 약간 눈에 띄었다. 향후 LCD를 대신 해 AMOLED와 같은 차세대 Display 기술이 장착된다면, 잔상이 없어짐은 화질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 전망해 본다.   


③ GPS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아는 길은 GPS만 켜도 다니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화면이 난잡하지도 않고 딱 규정 속도만을 간단히 말해주니 운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분은?


④ 게임


 컴터가 거의 사기 수준. ㅡ ㅡ‘’ 점 100으로 해서 단 5판 만에 오천원 넘게 잃은 것 같다. 아무래도 제작사가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거 같다는 느낌이 불현 듯 들었더랬다. (아님 내가 졸라 못 하는 건가...) 암튼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다. 차라리 요 정도 처리 속도랑 그래픽이면 포트리스나 온라인 삼국지 같은 걸 심는 것도 아주 괜찮지 않을까 싶다. 


⑤ PNS (Personal Navigation System)      

                                         

 

PNS 1. PNS 메인화면                        PNS 2. 주변보기

 아이나비 UZ 기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능 되겠다. 뚜벅이 유저를 많이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근처의 각종 시설을 검색할 수 있음은 물론 버스 번호와 지하철 역 검색 기능까지 갖춰져 있다. 매우 유용하다 아니할 수 없겠다.

 

PNS 3. 주변보기-2                          PNS 4. 대중교통

 정말 동네의 웬만한 시설은 거의 검색됐다. 그리고 또 한번 놀랐던 건 업종 검색으로 필자가 알고 있는 경기 인근의 맛집과 카페가 업종 검색을 통해 검색 해 보니 모두 나오더라는 것이다. 그곳에 사람이 많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뒷골이 땡겨왔다.


 

PNS 5. 업종검색                             PNS 6. 등산정보-1

PNS 7. 등산정보-2


 필자, 등산은 그리 즐겨하지 않는지라 위 기능에 대해선 그 유용성을 감히 입 밖에 꺼내지 못하겠으나 산에서 자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난 등의 위기 상황은 물론 일반 등산 시에도 등산객에게 유용할 것이라 앞서 생각해 본다. 근데 우리 동네 뒷산도 검색 될래나?

⑥ 차계부   


 

유틸리티 1. 유틸리티 메인화면              유틸리티 2. 차계부-1

유틸리티 3. 차계부-2

 다시 돌아와서  요즘 많은 네비 기기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되겠다. 솔직히 말해 이 기능을 얼마나 쓸 일이 있을지 본인 스스로도 의심스럽다. 하지만 차에 관련된 비용을 월별 혹은 년별로 정산할 필요가 있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유용한 기능일 것이라 사료된다.

 

⑦ 환경 설정 모드

 

환경설정 1. 환경설정 메인화면             환경설정 2. 자동실행설정

 

환경설정 3. 전원관리                                환경설정 4. 화면설정

 마지막으로 환경 설정에 대해 살펴 보면, 뭐 기타 네비랑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을 듯 싶지만 개인적으로 자동 실행 설정이 네비게이션으로 길안내나 GPS 기능만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한 옵션 설정이라는 생각이 했더랬다.


(3) 설치 사진

 화면이 그리 크지 않아 좌측에 설치했는데, 시야각이 더 확보 되어 운전할 때 더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 좌측 설치 적극 추천! ^


(4) 총평 Simply The Best

 고사양, 고화질, 다기능 네비가 선호되고 있는 요즘, 아이나비 UZ는 저러한 덩치 큰 네비 기기들 사이에서 기본에 충실한 기능, 합리적 가격, 심플한 디자인으로 단연 돋보이는 네비라고 생각한다. 현재 TPEC 서비스의 제공 여부나 음향 및 영상 재생과 관련된 고사양의 하드웨어 스펙이 네비게이션 구입에 있어 큰 결정 요인이 되고 있지만, 합리적 가격으로 양질 네비게이션 서비스와 GPS 기능만을 이용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아이나비 UZ  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닌텐도가 소니의 PS3에 맞서 본연의 게임성에 주목한 Wii를 발표하여 게임 시장을 뒤흔든 것처럼 아이나비 UZ 역시, 네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기기로써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어느 네비 기기보다 더 큰 거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감히 짐작해 본다.

P.S

 주저리 주저리 참 말도 많이 했습니다. 회원분들이 친근감 있게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하려고 존댓말을 안 썼는데, 행여 불편했다는 회원분이 계시다면, 바로 존댓말 번역본 집필 들어 감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몽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8-20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