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drive M760DB

1. 길찾기
일단은 화면상에서 조작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물론 리모콘도 있지만 별도로 구매해야하고, 리모콘에서 입력하는 방식은 아니고 음악감상기능 같은 부가기능을 사용할때 필요하므로 네비게이션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꼭 필요하지는 않다. 네비게이션 메뉴를 터치하고 나니 시원스런 화면에 적당한 크기의 사이즈로 맵이 시야에 들어온다. 문자입력을 하나하나 하면서 경쾌한 사운드가 크지않게 귀에 들린다. 제원을 보면 알수가 있지만 화질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눈에 무리가 없고 차분한 색상이 오히려 눈에 더 잘들어 오는듯 하다. 화질은 부가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옵션이 될수도 있겠지만 역시 20만원 대의 가격을 고려해 보면 거품을 빼고 실속있는 네비게이션을 추구하는 회사의 전략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른쪽 상단에 + - 메뉴가 위아래에 있어서 운행중에도 무리없이 조작이 가능하다.(물론 안전을 위해서는 정차하고 해야함.)  메뉴를 확대해 보니 제법 높낮이와 도로폭등이 사실감있게 묘사되어서 네비게이션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실제 거리를 보고 충분하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네비게이션의 맵이 실제 지형과 달라서 길을 잘못드는 경우가 있어서 필자도 예전에는 정말 당혹스런 경우가 종종있었다. 이 모델은 그런점에서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맵에서 요즘은 3D가 어느정도 잘 묘사가 되는냐가 수준을 결정한다고  하는 살마도 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이고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처음 길을 가면서 갈림길에서 도로의 휘어지는 각도와 도로폭이 어느정도 조작자에게 실물지형과 비슷한 정보를 줄 수있는지가 중요한것 같다. 물론 파인드라이브가 맵에서 인지도가 탁월한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로 사용자가 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네비라는 인식이 드는것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려하는 맵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가위장형의 갈림길에서 좌회전, 우회전의 개념을 했갈리곤 하는데, 이 모델은 가운데방향이라든지 아니면 왼쪽으로 급하게 꺽인 도로 라던지 친근한 일상 생활용어를 사용해서 운전초보자들이나 공간감각이 떨어지는 드라이버들에게 편하게 다가선다.

운전을 하다보면 경고메시지가 울리는데, 초기상태에서는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린다. 이것도 초기 메뉴에서 시스템설정으로 들어가면 소리를 조절할 수가 있다. 아마도 예전 네비들이 소리가 작다는 불평이 있어서 인지 최대 사운드도 크게 제작했고, 초기상태에서 사운드도 크게 해놓은듯 하다.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은 맵이 잘 업데이트되어 있었다. 경부선에서 추풍령까지, 호남선에서 광주까지 (호남고속도로 지선), 중부고속도로 전반에 걸쳐서 무난한 편이었다. 최근에 중부선 상행선쪽에 무인카메라가 많이 설치되어서 유심히 점검해 보았는데, 의구심을 떨쳐버리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요즘은 대부분의 네비업체들이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더 치중을 하고 개발하기에 신경을 써서 개발한 모양이다.

시내에서는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외부순환 고속도로 등을 주행해 보았다. 자유로에서 강변북로에 이르기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지도검색에서 서울시로 기본설정이 되어있어서 그것을 몰라 A/S센터에 전화까지 해서 물어보았다. 전국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 일개 지역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아마도 효율적인 검색을 위해서 그렇게 되어있는 모양이다. 예전에 썼던 초기 모델에서는 없었던 기능인지라 손발이 고생을 좀 하게되었다. 서울시내는 정확한 맵의 성능을 느낄 수 있었지만, 경기도 부근에 가서는 신도시 개발이라던지 해서 새로운 도시가 생기고 아파트건설이 됨에따라 지도의 모양이 조금씩 바뀜에 따라 이러한 점은 반영이 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경기도 외곽순환도로을 타고 들어가다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벽제군인 병원을 찾아가는데 마침 대규모 아파트에 사람들이 한참 입주하고 있었는데, 그 바람에 길이 진입로의 길이 많이 바뀌었는데,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않은 모양이었다.

2. DMB
아마도 운전자들에게 있어서 네비기능과 디엠비기능은 바늘과 실처럼 뗄래야 떼어낼수 없는 관계가 된듯하다.  그래서인지 이 모델도 실속형이지만 당근 장착이 되어있다. 구성물을 보니 실외 안테나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잘만 인터넷 쇼핑몰을 고르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실내안테나 만으로도 수신상태가 나쁘지는 않다. 고화질 tv를 수신하는 것이 아니니 적절한 화질이면 그만인 것이다. 그렇지만 지상파방송이 아직은 초기단계이다보니 여기저기 기지국이 넉넉한 편이 아닌것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실외안테나를 장착해서 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전체적인 tv화면은 lcd창의 2/3정도의 사이즈로 나타나며, 네비게이션가 같이 시청할 수도 있다. 이때의 사이즈는 50:50의 비율로 나타난다. 메뉴에 당연히 음량조절과 영상을 설정할 수 있는 아이콘이 있다. 물론 화질과 사운드를 pmp나 psp같은 플레이어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3. mp3 플레이어
윈앰프같은 프로그램에서 목록을 만들고 편집 저장해서 자신만의 노래를 언제던지 불러내서 듣는 기능이 있다. 음질은 고음영역에서는 약간의 노이즈는 있다. 전문적으로 음악을 감상하고자 하는 사람은 따로 CD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할것 같다. 그저 흥겨운 댄스곡이나 잠을 깨우는 곡을 듣기에는 안성마춤이다.

4. 동영상 플레이어
화면이 작게도 보이고 전체화면으로 볼 수있다. 확대되면서 약간의 화질저하는 감수해야한다. 전체화면은 16:9의 비율로 나름대로 운치가 느껴진다.  음량은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웅장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놓은 사운드출력 포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브리츠의 BR-2200N이란 스마트한 사이즈의 고출력 스피커를 연결해서 들어보니 귀가 즐거워진다. 이 휴대용 고출력스피커의 가격은 17,000원 정도이니 약간의 튜닝을 해봄직도 하다.

5. 포토앨범
깜직하게 이런 기능도 숨어있다. 아마도 차에서 가만히 있다보면 문득 지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 특히나 외딴곳으로 작업을 가서 가족이 그리울때 아니면 연인의 모습을 보고 싶을때 적점함을 달래줄수 있는 사진앨범 기능이 있다. 역시나 목록을 편집저장 할 수가 있다.

6. 차계부
그리고 항상 운전자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것이 차량소모품의 교환시기와 가격이다. 차계부를 쓰다보면 차의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실행에 잘 옮기지 못한다. 허나 카센터에서 수리하고 나서 바로 차계부에 적어 놓으면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큰 도움이 된다. 차 내부에 여기저기 스티커를 지저분하게 붙여놓지 않아도 가끔씩 오가다 보면 쉽게 관리가 된다.
항목을 작성하게 되어있고, 비용이나 누적 주행거리 월비용 등등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한번 작성한 항목은 리스트에서 선택한후 바로 수정이 가능하여 용이하다.

7. 노래방
마이크가 있어서 야유회를 간다던지 할 때에 술 한잔 마시고 흥겨운 정취를 돋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왠만한 노래방기기의 기능은 다 지원되어 있다.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소리가 크지만 않다면 동승자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운전자의 졸음도 방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듯 하다. 운전중에 관광버스에서나 쓸 수 있었던 노래방 기능을 승용차에서도 쓸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진듯!  아마도 노래를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겐 참으로 편리한 기능 같다. 마이크가 별매인 것은 필요없는 소비자들에게 제품가격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배려로 사료됨.

8. 제원
플랫폼: CPU(300MHz)/내장메모리(64플래쉬 + 64 SDRAM)/외장 SD 메모리
MAP: 파인맵 2.0(pip + NIP)
수신시간: 15초 이내
비디오: 450cd/m2
중량: 459g
전원: DC 12V
크기: 190mm 118.5mm 25mm


* 몽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8-20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