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방에 있는 거래처에 다녀온 직장인 신동선(30)씨는 똑똑해진 내비게이션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한달전 바꾼 ‘패턴교통정보’제공 기능이 있는 내비게이션이 신씨의 거래처와 돌아오는 도로를 탐색해 조금 더 빠른 경로를 안내해줬기 때문. 이전에 사용했던 내비게이션은 매번 같은 경로만 제공해 길이 꽉 막혀도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신씨는 “도로 상황까지 알려주는 새 내비게이션을 단 이후 자동차 여행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구형 내비게이션이라면 지방을 다녀올 때마다 3∼4시간씩은 허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비게이션이 똑똑해지고 있다.

전통적 기능인 ‘길 찾기’ 속도가 크게 빨라진 건 기본이고 운전자의 운전 경로를 기록했다가 시간에 따라 경로를 다르게 제시해주는 내비게이션이 출시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씨가 사용했던 ‘패턴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은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패턴교통정보’ 기능은 자체적으로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기능으로 최근 3개월간 운전자가 이용한 도로와 시간대별 통행 속도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내비게이션으로 경로지정을 하면 매번 똑같은 경로를 제공하지만 ‘패턴교통정보’ 기능이 있는 SK네트웍스의 ‘SM-7082’같은 내비게이션은 시간대별로 통행이 가장 원활한 경로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고성능의 CPU가 탑재돼 위치검색과 경로제공 등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보여주는 내비게이션도 인기다. 기존의 내비게이션은 400∼500㎒대의 CPU를 사용해 경로제공 속도가 느렸지만 현대텔레매틱스의 ‘프로비아 A7’처럼 대용량 CPU가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빠른 정보제공으로 사용자들의 시간을 절약해준다. 이밖에 파인디지털의 ‘IQ’처럼 GPS 수신성능을 크게 개선해 터널과 고가도로 밑 등의 음영지역에서도 GPS 수신이 가능한 내비게이션도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내비게이션의 진화는 내비게이션 업체 난립으로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르는 길을 찾아주는 단순 기능만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진화한 내비게이션이 결국 차량 안에서 무선 인터넷처럼 활용되는 수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비게이션의 진화가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테크노마트 관계자는 “대용량 CPU탑재와 위치탐색, 교통정보제공 등에서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내비게이션의 기능은 더 이상 길 찾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있다”면서 “소비자들도 단순히 길만 찾는 내비게이션은 더 이상 찾지 않고 있는 만큼 내비게이션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몽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5-12 20:51)
* 몽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8-20 14:39)

반갑습니다.

근효짱입니다. 반딧불이 개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