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비타스 출시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2005년 7월 19일 네비가 카페(http://cafe.daum.net/naviga )에 작성했던 리뷰입니다. 자료 백업을 위해 등록합니다만, 현 시점에서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 올린 네비자료때문에 많은 분들이 D-700제품에 대한 리뷰를 부탁하셨는데요.

그날 제가 좀 사진을 찍어둔게 있어서, 비타스 제작사인 프리넥스(http://vitas.co.kr/) 홈페이지상에 있는 정보와 함께 자료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날은 네비게이션 세대 다는데 정신없다보니 비타스 제품에 대해 많이 살펴보지 못했는데,

좀 아쉽네요.

일단 제가 가진 정보만으로 간단하게나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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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스는 국네 프리넥스라는 네비게이션 전문 업체의 브랜드입니다.

비타스라...Life의 라틴어 표기라고 하네요. ^^

"VITAS는"
Visual(영상), Internet, Telematics(Telecommunication(통신)+
Informatics(정보과학)),Auto PC System을 줄인 말입니다.

일단 비타스의 기술 경쟁력은 경쟁업체라 하더라도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CNS(Car Navigagtion System)와 GPS, 국내외 Auto PC 및 Telematics 전문기업이며,

세계 최초로 착탈식 HDD를 사용한 Auto PC를 개발하여 생산한다고 소개되어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유럽, 동남아, 남미, 북미등 해외수출에 가장 활발한 업체라는 점이 맘에 들고요. ^^

제품에서는 하드드라이브타입의 외장형 방식을 고집하다보니,

모니터도 별도 구매해야 하는 까닭에 일반 보급형 제품보다는 가격대가 다소 비싼 편이었죠.

(0700TV와 장착시 70만원선/ 비타스 H-Vision2000의 경우 본체만 80만원선)

그런데, 비타스에서 마침내 일체형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D700 입니다.

비타스로서는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정말 환영할 일이죠.



하드웨어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7인치에, 터치스크린 기능이 있고, 물론 리모콘도 제공됩니다.

그리고 저장매체로는 CF메모리를 사용하는군요.

거기에 MP3 플레이 가능합니다. 또, DMB 외장수신장치 통해서 옵션기능이 있습니다.

최근 신제품은 모두 DMB 기능을 옵션으로 포함시키고 있죠. 물론 기대되는 서비스죠.


자, 이제는 프리넥스에서 제품 출시에 앞서 소개한 D700 제품의 주요 기능입니다.

지도는 가로 640 픽셀 모드입니다.

매우 선명하겠죠. 12인치 모니터로 보더라도 전혀 깨지지 않을 사이즈입니다.

최근 신제품은 대부분 그렇듯, *실폭도로로 표시되고요.


[몽이아빠생각]실폭도로 표시란?

도로를 보시면 도로등급이 나뉘어져있고, 폭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도로는 8차선, 어떤 도로는 2차선 등...
실폭도로란 이러한 도로가 실제의 폭을 측정하여 그 축적값대로 표기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 비실폭도로는 모든 도로가 일률적으로 폭이 표시되어있죠.
실폭도로 적용은 외적으로는 맵의 시인성을 증가시켜 미적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고,
도로 탐색시 도로 등급별(골목길과 고속도로의 구분 등) 인식이 가능하여 보다 최적의
경로로 탐색하게 하는 알고리즘에 활용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실폭도로 표시기능은 보다 앞선 제품으로 인식되는 기준이되기도 합니다.


뭐 어렵게 설명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비실폭도로는 길이 나있는 경로만 표시하는거고,

실폭도로는 경로와 실제의 폭을 적용한 것이라는 소리죠. ^^;

음...그리고 좀더 기능을 살펴보면...

-TV시청시 네비게이션 동시에 기능(이거 안되면 은근히 불편하죠?)

-2900건의 지번(데이터가 많긴 하지만, 지번검색은 관련업종 분들-부동산관련, 택배, 우편업무 등-외엔 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 아닌가요? 어쨌든 국내 최대라네요.)

-업그레이드는 월 2회(자주 하는 편이군요. 그런데 아이나비 맵을 쓸때와 달리 유료라네요.)

-5G 확장가능(어떻게 가능하다는 건지, 여기에 대해선 아직 자세한 정보가 없습니다.)

-FM 트랜스미터 설치 가능(이것도 되면 좋은 기능이죠)
-초성 검색 가능하네요(전 이걸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거든요. 안되는 네비는 무지 짜증나죠.)

그밖에 기능들은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아래는 구매시 들어있는 구성품입니다.

스탠드와 안테나 연장 케이블, 그리고 D-700TV 안테나, 그리고 본체랍니다.

자, 이제 대충 제품 사양과 기능은 설명을 마쳤습니다.

그럼 제품의 면면을 좀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것이 비타스 D-700 입니다.

어떤 느낌이 드세요? 제가 보기엔 대단히 깔끔하고 세련되었으며, 단단해 보인다는 느낌입니다.



자, 전원을 켜면 아래와 같은 맨트가 나옵니다.



저장매체는 CF메모리를 사용하고요.

기본적으로 512 메가가 제공됩니다.




GPS 안테나입니다.

구리테이프로 수신율을 높이고자 붙여놓았네요.

하지만 이건 제품 출시때 부착되어 나가는게 아니랍니다.

샘플 사용자가 차후에 붙여둔 것이고요.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물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습니다.





입력단자는 안테나와 AV-IN, Audio Out, Power 순서입니다.



메모리 삽입구입니다.


제품의 뒷면입니다. 깔끔하게 처리되어있고, 스피커 구멍이 보이네요.


제품의 외관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바로 LCD가 대단히 우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확연하게 나는 걸까요?

바로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TFT LCD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선명한 해상도와 시야각을 보여준 LCD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네비게이션(LCD일체형에 한함)에서는...

아무래도 LCD가 전체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기존의 아날로그 LCD를 버리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고요.

하지만, 비타스를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다소 가격이 높더라도 그 선택은 옳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아날로그나 디지털모드의 입력방식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가독성 향상입니다.

큰 디스플레이 화면일수록 가독성에서 디지털이 앞서게됩니다.

작은 화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 네비게이션에서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지 않은게 아닌가 생각되고요.

아날로그에서는 그래픽카드의 특성에 따른 가독성차이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에서는 원본을 기준으로 완벽한 재생이 가능하여 보다 가독성에서 우수하죠.

또한 디지털모드가 색상표현이 더욱 정확합니다.

예전에 '모니터포유:www.monitor4u.co.kr' 에서디지털방식과 아날로그 방식의 제품 6개를 비교한 결과가 있습니다.


당시 비교한 평가에서는 Temperature Curve상에 거의 정확히 일치하기는 하지만 그 변동폭이 꽤 컸습니다.

아날로그 모드는 대략 7500K에서부터 12000K까지 나타고, 디지털 모드에서는 그 변동폭이 대폭 줄어 7500K ~ 9500K 사이에 분포하였거든요.

즉, 디지털 모드에서 색 표현의 정확도가 약 25% 정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아래 그래프 참고)

이러한 결과는 TFT-LCD가 기본적으로 디지털이기 때문에 컴퓨터의 디지털 신호가 온전하게 전달되었을 때 색상(특히 중간 톤의 혼합색)의 표현도 더욱 정확하게 재현됨을 의미합니다.

물론, LCD제품의 질을 평가할 때엔 휘도와 명암비, 응답속도, 시야각을 이야기 합니다.

비타스로부터 수치로된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제가 직접 비교해본 결과도 시야각과 명암비, 휘도 모두 다른 브랜드들보다 우수하다고 보여집니다.

프리넥스측에서는 5배나 더 깨끗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저 맵의 상단, 하늘에 구름 보세요.

참 리얼하죠?

오른쪽 구석에 살짝 보이는 것이 노바제품입니다.(STN-5600)

정말 차이가 많이 나네요.




정말 또렷합니다.

시야각도 비교해보겠습니다.

비타스는 정말 우수한 시야각을 보여주네요.

상하좌우에서 170도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야각이 넓다면, 운전석뿐 아닌 조수석에서도 잘 보여야 영화나 TV시청시 편리합니다.

사실 차 안에서는 운전자가 왕이죠.

장거리 여행이라도 가게되면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운전자 안졸도록 농담도 해줘야하고, TV나 영화가 잘 안나오는 각도에서도 불만을 말할 수 없죠. ^^

하지만 비타스는 어느 각에서나 우수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이야기를 해볼까요?(사실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판단할 때, 네가지 기준을 가장 중시합니다.

1. 메뉴구조
2. 맵 디스플레이 정보의 적당한 위치배열(UI)
3. 맵 정보의 빠른 업데이트와 정확성
4. 경로안내에 있어서 인공지능기능의 우수성

이 기준으로 볼때, 메뉴구조는 양호한 편입니다.

이런 정보기기는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데에 있어서 몇 번 클릭을 해야 하느냐가 중요한데,

가장 적게 클릭하고도 원하는 정보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메뉴의 트리구조를 적절하게 구성하여야 이용자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UI 그래픽도 매우 직관적이고 깔끔합니다.(현란하고 화려한 것은 오히려 해가됩니다.)

맵프로그램은 이전의 비타스제품이 모두 아이나비 맵이었는데, 이번에 자티전자로 바뀌었습니다.


자티전자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한데, GPS와 CNS, 텔레메틱스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길벗'이라는 브랜드로 맵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수출도 많이 하는 업체로 연 매출이 300억대에 육박하는 등, 꽤 규모가 크죠.

포드, GM, 현대모비스 등에 네비게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봉천동에 있는 본사 사옥도 보았는데, 규모가 꽤 크더군요. 이렇게 큰 회사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네요.

아마도 B2B와 수출에 중점을 두고있어서인 듯 예상합니다만...



이제, TV수신 감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TV기능을 확인해보고자 주파수 자동검색&세팅중입니다.



위에서부터 노바 STN-5600, 자이닉스, 터치첸조이제품이며, 오른쪽 밝은 것이 비타스 D-700입니다.




당시 골목인 관계로 수신상태는 대체로 안좋았습니다만, 이정도 확인만으로도 우수한 편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


GPS 수신감도와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속도 표시도 되네요. 메인 맵안내시 자이닉스처럼 속도 화면구석에 같이 표시되면 좋으련만, 이 기능은 없네요.

초성검색 가능합니다.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아주 유용하죠.^^

대우트럼프월드아파트의 경우, ㄷㅇㅌㄹㅍㅇㄷㅇㅍㅌ라고만 치면 되죠.

근데, 자티 맵은 대우트럼프월드아파트 못찾더군요.

시터스맵은 찾아냅니다.

자이닉스도 부산것만 찾고, 여의도것은 못찾네요.

조이앤나비도 못찾고요.

아직 업데이트 전이라 그런가...

야간모드로 설정한 화면입니다.




터치기능은 물론 되고요.




3D기능에서 비교해보면, 비타스 제품이 좀 썰렁하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표기되는 근처 건물들의 상호나 정보가 매우 적습니다.
(옵션기능이 있는지 확인못했습니다. 차후 기회가 있다면 확인하여 다시 리뷰에 보충하겠습니다.)




2D 버드뷰 맵 비교


화면 설정 메뉴

자, 지금까지 제가 구경했던(?) 비타스 D-700제품의 면면을 살펴보았습니다.

가격은 60만원 초반이라고 하니 품질에 비해 과도하지 않은 가격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전까지 비타스 제품은 아이나비 맵을 사용할땐 업데이트가 무료였는데, 자티전자 맵으로 넘어오면서 유료로 된다는 소식입니다.

너무 비싸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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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스 D-700 제품의 1차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당시 제 차에 여타 제품들 설치하느라 정신 팔려서, D-700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은 것이 이렇게 후회될 줄이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니, 샘플이라도 구해지면 한번 더 비교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고 있는 여러분께 적게나마 가진 정보를 올려드리오니, 참고하시고요.

리뷰에 부족한 부분이나 틀린 내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너그러히 양해해주시고, 또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본 리뷰는 비타스 출시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2005년 7월 19일 네비가 카페(http://cafe.daum.net/naviga )에 작성했던 리뷰입니다. 자료 백업을 위해 등록합니다만, 현 시점에서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몽이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8-20 14:58)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navi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