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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메이트 3주차 미션의 주제는 나만이 느끼는 아이나비 업그레이드 서비스의 장점을 소개하는 것입니다만... 사실 1~2주차 미션에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언급이 함께 녹아들어있기에 같은 내용을 재탕한다는 것도 그렇고 3주차 미션에 대해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지 고민되었습니다. 내가 느낀 것 장점도 결국 남이 느낀 장점이 되는 것이고 나만이 느낄게 따로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
일단, 이번 신버전에서 인상 깊게 느낀 부분은 역시 교통정보의 기능 강화라고 여겨집니다. 앞서 1주차 미션에서도 언급은 했지만 국도 정보가 지원되었다는 점이며 그것도 아주 상당하게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점입니다.
교통요약맵을 들어가면 고속도로, 국도, 수도권, ... 등등의 세분화된 메뉴가 있고 그 안에도 또 세분화된 단위 정보로 분류가 됩니다. 워낙에 방대한 정보가 제공되기에 정보의 홍수에 빠진 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중에 유저가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서 따로 추려낼 필요가 있으며 그것이 교통관심구간입니다.
일례로 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수도권의 교통정보 안에서 필요한 국도의 정보만 골라서 교통요약맵을 선택 조회할 수가 있습니다.
국도 뿐만 아니라 시가지의 주요도로나 위성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출퇴근 대안도로 등등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도로 정보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런 많은 정보들이 전부 다 본인에게 필요하진 않으므로 그 중에 자주 조회할 가치가 있는 도로에 대해서 교통관심구간을 등록해두면 여러 하부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이 바로 조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제 경우 기본값으로 등록되어 있는 좌측의 교통관심구간 외에 추가로 동1로, 한강주변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등록해두었습니다. 아래는 다양한 교통요약맵에 대해 참고가 되시라고 올려봤습니다. 이런 스타일로 요약맵이 표출되는구나 하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포괄적으로 묶어서 요약되는 맵도 있으며 구간 1개만 별도로 요약되는 맵도 있습니다. 다양한 선택권이 제공된다고 하겠습니다. 교통관심구간이라는 자주 쓰는 요약맵 등록 기능이 없다면 매우 곤란할 정도로 방대한 정보라는 점을 자꾸 반복하게 되네요.
유고 정보를 활용한 길안내 부분에 대해서 짧게 다뤄보겠습니다. 사실, 유고정보를 반영한 길안내 탐색을 받으며 주행해본 경험이 없어서 일부로 유고가 있는 지역을 거치는 경로를 탐색해서 유고 상황을 고의적으로 발생하게 했습니다.
일단 경로 상에 유고 지점이 발생하게 되면 티펙 표시 아이콘이 세모 모양의 유고 아이콘으로 바뀝니다. 유고 아이콘을 터치하면 경로내 유고 지점이 표시가 되며 유고 지점의 위치 파악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로내 유고지점을 회피하는 경로탐색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 우측 사진이 경로회피를 해서 탐색된 경로입니다.
유고 지점을 회피하는 것은 결국 사용자의 선택에 맡기는 형태 같습니다. 유고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길이 막힌다고 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아무튼 사고 지점을 미리 알려주고 회피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으로도 큰 의미는 있을 겁니다.
경로탐색의 조건이 13가지나 되는 상황에서 4가지만 추려야 하는게 갈수록 경로 취사 선택의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모든 운전자가 항시 티펙의 경로를 쓴다고 할 수도 없고 패턴화된 경로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패턴 경로가 필요한 상황도 있기도 하고요.
그럴 때 마다 탐색옵션을 변경하려면 상당히 번거롭겠죠. 궁여지책으로 마이메뉴 상에 경로탐색을 등록하면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탐색옵션 변경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궁여지책일 뿐이고... 13개의 다양한 경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탐색옵션을 그룹화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1주차 체험기에서 이미 지적했던 부분입니다만...
3개의 그룹에 4가지의 경로가 등록할 수 있게 하면 12개의 경로가 등록될 수 있는 수용력을 갖출 수 있으니까요. 3개의 그룹이 한 화면에 표출이 되고 그 중에 상황에 맞게 필요한 그룹을 선택해서 그 안에서 경로 탐색을 시켜서 4가지 경로 중에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하면 되는 것이죠. 물론, 고급사용자 모드라는 별도의 옵션으로 이런 그룹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면 단순기능 선호자와의 상충 없이 다양한 선택권의 제공으로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추가적으로 건의하자면 앞서 2주차 체험기에서 지적했던 부분이지만 이동식 카메라의 분류를 박스형과 비박스형으로 분류해서 안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박스형의 경우 거의 고정식이나 마찬가지의 안전주의도가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더더욱 요구하고 싶은 건 카메라 안내 시점에 상관없이 무조건 전방 1km 부터는 무조건 과속시 땡땡음이 발생하는건 수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거 수년 전에도 팅크웨어 측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심히 불만입니다. 카메라 안내 시점에 맞게 과속 발생음도 연동이 되도록 해야 하는게 상식적이고 타사의 내비게이션도 그런데 유독 팅크웨어만 카메라 안내 시점 거리와 무관하게 1km에 고정된 과속시 땡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운전에 오히려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이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총평을 하며 맺어야 할텐데...참 힘드네요.
많은 변화의 중심에서 가장 핵심은 교통예보일 겁니다. 교통예보라는 하이브리드 경로탐색은 그 의도 만큼은 높이 살 만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장거리 주행 시에는 더더욱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요.
그러나 도심의 경우에는 좀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우회망이 불리한 전용도로 진입을 고집하는 현상에 대해서 사용자에게 선택권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가지의 일반도로망을 통해서만 교통예보를 받고 싶은 경우도 많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배제한 별도의 경로모드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단말기에서 너무 큰 딜레이를 느끼지 않도록 최적화된 조작감과 반응성을 보일 수 있게 좀 더 개선이 가능했으면 좋겠고요. 업그레이드가 곧 단말기 교체를 느끼도록 만드는 그러한 패턴으로 가는 방향은 최대한 피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자잘한 버그들도 완벽히 잡힌 상태로 정식 버전이 출시되어야 할 겁니다. 체험기에는 일부만 언급했지만 적잖은 버그들도 보였고 그런 부분은 팅크웨어에 보고를 했으므로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체험기 작업을 올리려면 항상 새벽이 되도록 늦게 작업을 해야 할 수 밖에 없어 수면방해가 상당했습니다. 이제는 안정된 정식 버전이 나오길 기다리며 신경 좀 끄고 휴식 좀 취하고 싶네요. 1월 6일자로 티펙을 통한 유가정보와 카메라 정보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추가된 펌웨어 버전이 나와서 펌업을 하긴 했지만 아직 티펙으로 자동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경험하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이러다 쓰러질 것 같은 제 건강을 생각해서 밤늦은 심야작업은 이제는 좀 그만두고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힘들고 고단했던 일정이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아이나비도 티펙이 이제는 밥값 좀 하겠구나 싶습니다. 이상으로 3주차 미션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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