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혹시 중복자료는 아니죠....
예전에 어떤분이 ktx에서 아이나비 UZ로 한거 본적이 있는데... 비행기는 첨보내요...
이거 정말 궁금했고 해보고 싶었는데 이미 해보신분이 계시네요... ㅋㅋㅋ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니다보면 프로젝터나 좌석 앞에 마련된 LCD 모니터에 비행 속도, 고도, 뒷바람, 남은 거리, 현지 시간, 현재 위치 등 각종 운항정보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비행기가 운항정보를 승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GPS가 내장된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비행기에서 작동시키면 어떤 메시지가 나타날까? 우선 이륙하기 전 내비게이션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GPS 수신도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며 지도 소프트웨어에도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활주로에 있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도로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현재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다. 간간이 속도가 시속 20KM를 넘었을 때 숫자가 표시됐다.
비행기가 이륙을 시작하면 내비게이션 속도계는 거침없이 올라간다. 시속 30, 50, 70을 지나 200Km까지 올라가는데 걸린 시간은 23초 정도에 불과했으며 시속 340Km 전후에 이르러 이륙에 성공했다. 참고로 이륙에 필요한 속도는 비행기 크기와 보조날개 각도, 승객, 화물, 연료 무게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상용화된 대형 여객기의 경우 300Km 정도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비행기가 고도를 올릴 때 내비게이션이 작동되지 않은 이유는 자동차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행기가 이륙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선회를 시작하자 GPS 감도가 점점 떨어지고 속도가 시속 30Km 이하로 표시되는 등의 오류가 나타나더니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목적지인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 내비게이션을 켜보니 GPS는 정상적으로 잡히지만 현재 위치는 파악이 불가능했다. 다만 GPS 정보를 통해 경위도 좌표인 동경과 북위, 그리고 고도, 속도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상용 자동차에서 측정한 최고속도는 부가티 베이론이 기록한 시속 400Km 전후이며 아직까지 내비게이션이 시속 몇 Km까지 측정이 가능한지는 아직 정확한 자료가 없다"면서 "해외에서 GPS가 작동되지만 지도에 변화가 없는 것은 맵매칭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GPS 수신이 이뤄지므로 지도 소프트웨어만 바꾸면 얼마든지 현지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비행기가 고도를 올릴 때 내비게이션이 작동되지 않은 이유는 자동차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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