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범위 커다란 일반 GPS는 가라.

정확한 위치 알려주는 명품 D-GPS가 온다.”


• 오차 획기적으로 줄인 DGPS를 지상파DMB로 제공하는 기술 개발

• 기존 GPS의 수십m 오차, 미터(m)급 이내로 줄여

• 육•해상 교통 서비스는 물론 실종자 위치 추적도 획기적 개선 기대





스마트폰에서 현재 위치를 누르면 지도 위에 커다랗게 뜨는 동그라미는 무슨 뜻일까? 답은 오차범위다. GPS(위성항법 시스템)가 갖고 있는 오차 범위가 그만큼 된다는 얘기다. 작게는 수십m, 경우에 따라선 반경 수백m의 동그라미는 요즘처럼 LBS(위치기반서비스)가 폭증하고 있는 첨단 기술시대에 어울리잖는 기술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오차를 줄여주는 기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DGPS(Differential GPS)다. 위치가 정확하게 측량된 기준국에서 GPS신호를 수신한 뒤에 일반 GPS의 오차 값을 계산하고, 그 오차를 기반으로 한 보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더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토해양부가 N-DGPS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수신 장비가 고가인데다 작게 만들기도 어려워 보편화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제 해결에 지상파DMB가 나섰다. 보급대수 6천만대로 추정되는 DMB 단말기의 대부분에 GPS 수신장치가 함께 장착돼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KBS와 MBC, SBS, YTNDMB등 지상파DMB 방송사들은 지난 2010년부터 국토해양부의 지원 아래 인하대 박관동 교수팀과 함께 DGPS 보정정보를 지상파DMB를 통해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오늘 오후 제주 벤처마루에서 시연을 겸한 실험방송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서 지상파DMB방송사들은 DGPS 정보가 지상파DMB의 데이터방송을 통해서도 충분히 제공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상파DMB를 통한 DGPS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현재의 위치기반 서비스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육상 해상 교통의 안전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 내비게이션이 GPS 오차를 가까운 도로 위에 강제로 끌어다 붙이기 위해 쓰는 맵매핑 기술이 필요없어 정확한 도로 안내가 가능해진다. 바다에서는 더 위력을 발휘한다. 가까운 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작은 어선들은 그동안 GPS를 이용해도 해도상의 암초조차 피하기 쉽지 않았다. 저렴한 DGPS가 등장하면 해결되는 문제다.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위치 추적에서도 차원이 다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요즘의 자녀 위치추적 서비스가 GPS기반으로는 수백m, 기지국 기반으로는 1km가 넘는 범위만을 알려줄 뿐이지만, DGPS가 적용되면 미터급의 오차로 위치를 알려줄 수 있게 된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실종, 납치 등의 강력 사건들도 DGPS가 보편화되면 강력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정확도가 일반인들에게 제공이 되면 이를 기반으로 한, 현재는 상상하지 못하는 SNS나 게임 이 등장할 수도 있다.


지상파DMB방송사들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더 개발해서, 상용 서비스의 조기 실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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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지상파DMB기반 DGPS 실험방송 세미나_인하대 박관공 교수 과제 소개 발표


참고.

※ DGPS (위성항법보정시스템,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

GPS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항법시스템. 정확하게 측량된 고정 기준국에서 GPS신호를 수신하여 GPS의 오차를 산출하고 보정한 후, 그 보정값을 이용해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정밀도(위치오차 약 1m)를 제공하는 시스템. 현재 국내에서는 중파 (283.5-325KhZ)와 인터넷(NTRIP)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고가의 수신 장비 등의 문제로 확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 위성항법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

미국 국방성이 개발해 상용화한 전세계 위성항법시스템으로 지구상의 24개(6궤도) 위성을 이용하여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다. (오차 10~30m)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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