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렇다.
내가 아는 내 모습은 거울 또는 사진으로만 보는 것으로 제한적이다 . 게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걸 강화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남들이 보고 기억하는 내 모습이 더 의미있을 수 있다.(그것이 내 실제 모습에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느냐는 별개의 얘기)
목소리도 그렇다.
자신이 듣는 자기 목소리가 가장 좋은 자신의 목소리라고 한다. 그것은 내이를 통해 머리를 울리며 듣는 소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남들은 그것을 듣지 못 하는 것이니 남들이 듣는 내 목소리가 실제 여부를 떠나 "내 목소리"인 것이다.
(실제로 자기 목소리 녹음해 들으면 누구나 불만일거다. ㅋ)
정확하게 나를 보아주고 그것을 내게 피드백해주는 이들이 세명만 있더라도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칭찬이건 지적이건 정확하게...
밴헤켄의 가장 완벽했던 KS 65구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284
(내용 중)
손 위원은 그 시절 일이 떠올랐는지 “직접 투구하는 건 투수지만, 투수보다 그 공을 받는 포수와 그 공을 지켜보는 벤치가 투수 구위를 더 잘 알 때가 있다”며 “4일째 등판하는 밴헤켄의 공을 잘 파악해 속구 위주 공격적 피칭을 유도한 넥센 김동수 배터리 코치와 포수 박동원이야말로 밴헤켄 호투의 일등공신”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