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아빠 개인적인 일상다반사로 부터 얻은 영감, 깨달음, 가치관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소소히 정리하는 공간
아들이 성소수자임을 밝히자 어머니가 남긴 쪽지
한 청소년이 페이스북에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히자 어머니가 남긴 쪽지라는군요.
"넌 나에게 영원히 최고의 아이란다. 다만 엄마가 걱정하는건 방 안에 있는 빈 소다 컵들. 개미가 생기기전에 치우렴"
"You are still the boy forever won my heart"
자식의 판단에 대한 존중. 어쩌면 서구인들이 개인주의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단 편견...
하지만 "존중"의 자세가 몸에 베어 자식조차 동등한 인격체로 보기 때문이라 볼 수는 없을까?
그렇다고 볼 때, 그걸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논리가 고작 "개인주의"
이런 측면에서 "자의식"과 연계해 생각한다면 서구인들은 자의식이 강한 편입.
동양인들은 조직을 중시하고, 그 안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경향이 많음.
서구에선 당연하게 부모와 자식도 "You"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좁은 시각.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부모 자식간 역시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인격체이지 권위와 명령으로 통하는 사이가 아니라는거...
어쩌면 단지 누가 배울 점이 많고 누가 살아온 이야기를 많이 해 줄 수 있는지로 평가될 수 있는 것.
아무리 당연해 보여도 "Why?"라고 되묻지 않고 살아온 이상 이해하기 힘든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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