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아빠 개인적인 일상다반사로 부터 얻은 영감, 깨달음, 가치관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소소히 정리하는 공간
강신주 까대는 글만 보다가 접한(상대적으로 중량감과 균형감이 좋게 느껴지는) 아주 좋은 글.
제 페친들이나 주위 분들을 보면 강신주씨를 까는 분들이 훨씬 많은 듯하다.(사실 강신주를 알게 된 건 욕먹기 시작하면서였다.)
하지만, 그의 강연을 보며 느낀건, "내 스타일"이란 생각...ㅋ
경험보단 깨침을 통해 스님들께서 달달한 말씀 해주시는거 일단 너무 편안해지고 좋지만, 그걸 힐링이라 포장하여 멘토삼는거 아주 닭살 돋는데다가,
현실 속에서 소극적인 행복만 추구하고 마음의 평화만 노리는건 절대로 해결책이 될 수 없단 생각인지라...(힐링약빨 빠지면 지옥같던 주위 상황은 여전히 그대로..)
1. 뭘 하든 실패를 겪을 것!
2. 멘토따위 두지 말 것
- 알지도 못 하고 멘토 삼으면 나한텐 맞지 않을게 분명하니 분명히 망하는 첩경
- 멘토 따라하다 망하는건 별로 추천하지 않은 실패담.
- 멘토도 나와 같은 사람일 뿐. 수평선에 놓고 의심하고 극복하라(강신주도 마찬가지)
3. 힐링은 문제 회피 능력과 방어기제의 강화일 뿐, 토닥거림은 절대 현실을 바꾸지 못 함
4. 강연이건 힐링이건 옳은 말 하려면 요샌 "재미"와 적절한 "비유"는 필수 테크닉
5. 전체 흐름 보지 않고 문장, 단어, 예시 토막만 잘라내서 강신주 까는건 일베사이트와 국회에서 흔히 보이는 장면.
6. "모든 사람이 내 멘토"라는 말 하는 사람이 제일 못 미더움. ㅋ
이런 면에서 난 강신주 스타일의 이야기가 잘 맞는다.
내 앞에서 자기만 모르는 고민 가진 사람에게 쓴소리 한 번 못 하고, 앞 사람 하나 이해 쏙쏙, 감정 와 닿게 설명 못 하면서
비유 적절히 건방져보이는 자신감으로 강변하는 스타일의 강신주 까는거 좀 쪼다같음.
뭐, 마케팅 관점에서보면 그는 기존의 "힐링대세론" 강연세상에서 경쟁할 필요 없는 차별화된 포지션을 잘 잡은 것 뿐. ㅋㅋ
"자아성형산업"이란 용어...적절하다. 참신하다...
외모 뿐 아니라 자아도 인위적으로 의사(강사)가 성형을 해주는!
강신주 힐링캠프 편에서...
아래는 강신주의 감동받은 청강 시민의 후기 중. ㅋ 교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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