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아빠 개인적인 일상다반사로 부터 얻은 영감, 깨달음, 가치관이라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소소히 정리하는 공간
작성: 신경승 2012년 2월 13일 월요일 오후 8:20
120212. 후회하기 싫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건 아닌지.
사람들은 종종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을거란 순진한 생각으로 방향에 대한 확신없이 심지어는 방향이 틀린걸 알면서도 최선을 다하며 고민을 더는 경우가 있다. 그리곤 결과가 나나 상대방 혹은 다수에 해악을 끼쳤는데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ㅋㅋ
과연 그럴까?
한 가지 비유를 들어보자.
여러 운동을 해보다보니, 젊은 성장기엔 늘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한 노력과 그로 인한 고통이 큰 성취감을 주었고 또한 그러한 무리가 나를 발전시켜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장이 멈추고 이젠 부상에대한 압박과 더불어 보다 오래오래 건강유지와 재미를 위한 운동을 하기위해선 아무리 자세가 좋다해도 자기 한계치의 70~85% 수준의 힘을 들여야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이 된다는걸 경험으로 알게되었다.
쉬운 예, 골프나 보드를 탈때 힘이들면 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그래서 인생을 타이밍이라 했다. "중요한건 최선"이라고 했던 사람들을 모두 매도하려는건 아니다. 다만 종종 후회하기 겁나하는 사람들의 자기 변명용 최선도 존재하더라는거다.
존심이 인생 망친다.
후회가 두려운가? 후회와 반성을 해야만 개선된다는 걸 인정하는 나로서는, 결국 행복을 위한 답은 "최선"을 다하는 것보단 "최적"이 맞다.
그걸 모르니 최선을 다하고 본다고? 모르면 물어봐라. 주위에 듣기좋은소리, 달래주는 사람보다냉정하게 쓴소리 해주는 사람을 중하여겨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애키우면 잘 할때 칭찬은 바로 나오지만 잘못할 때 혼내는건 더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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