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대한 단상-나에게 페이스북이란...
처음엔 좀 색다른 SNS 플랫폼을 기획하려던 게 동기였고,
그 다음엔 '다들 이유가 있어서 하겠지...뭐..'정도였고,
열심히 해보기 전까진 남에게 해라 말하라 할 꺼리도 빈약하다보니
굳이 형식적으로 답하자면 정보나 감흥, 공감과 소통, 혼자만의 기록보단 선익이 많아서 페북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초창기부터 여러 흐름을 거쳐 지금까지 해오면서
여러 선익의 근거를 실감하여
감히, "내 인생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가 이 곳에서 소소하지만 위대하게 펼쳐졌다.
(물론, 뭐 좋다면-권하고 고맙단 소리 들을거 같으면-동네방네 떠들던 내가 스스로도 의미부여를 크게 하지 않은 이유는, 한 3-4년은 지나봐야 더 정확한 평가가 가능했던 경험 덕분)
페이스북
누군가에겐 언강생심:敢不生心이요.
누군가에겐 인생의 쓰잘대기 없는 짓이고.
누군가에겐 삶의 큰 재미...
결국, 뭐든 쓰는 사람에 달린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기록하고 쓰는 행위 자체로 큰 의미가 있는건 부정하기 힘든 일.
그 공간이 페이스북인 경우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
다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간들이 사용하는 SNS 플랫폼을 비난하려면
"얼마나 활용해보았나요?"라고 묻고 싶다.
해 봐야 아는 것 만은 아니고 옆에서 보는 바둑이 더 쉽게 보이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과 다른 생각으로 비난하는 상황이라면 좀 알고 하지 않으면 망신당하기 쉽상인지라...
투덜이들은 천국에 갔다놔도 투덜이니까...
(분명한 건, 열심히 한다고 다 잘 하는건 아니라는건지도...무조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제일 무섭기도 제일 한심하기도 한 것은 그 "지속성"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