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나 힘들어..."라고 하면 반응들은 넷 중 하나.
1. 응원형 : 힘내, 화이팅! 넌 할 수 있어! 굳럭!
-물론 몰핀과 같이 잠시 기분 좋아지거나 위로로서 약빨있음.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고, 상대에게 내 이미지를 좋게 남기길 원하는 "을"스런 이들의 흔한 선택. 2, 3번의 행위를 할 수 있는 사람도 별로 도움주고 싶지 않을때 1번을 선택하는 경향 높음
2. 적극적 대안 제시(참여)형 : 이런거 알아? 이렇게 해보지 그래? 좀 더 상황을 자세히 말 해 줄래?
다른 대안을 찾아보자. 내가 도와줄거 있니?
-오지랖 인생. 단, 다른 것들보다 적극적이며, 실제로 매우 유용하기까지 함. 물론 "너나 잘해"라는 말 무서우면 안 하게 됨
- 간혹, "밥 꼭 챙기고"..."건강은 그래도 챙기기다!"..."맛난거 사줄까?"..."조만간 보자"..."힘들면 언제든 연락해"...와 같이 1과 2사이에서 센스쟁이 짓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음. 복잡한 상황에서 화제를 돌리면서도 상대의 기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고도의 테크닉
3. 욕먹기 좋은 형 : 내 그럴줄 알았다. 병신...진작에 이렇게 하라니까!
-의외로 매우 유용함. 생각없이 사는 이들의 힘들단 투정은 쌍욕이 정답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다만 용기와 자기내공이 갖춰져야 선익을 가져올 수 있음. 깜냥도 안 되는데 이랬다간 "두고보자"이를 가는 이들로 포위당할 수도 있다는...
4. 지나가는 나그네형 : 그냥 모르는 척...
-우리가 남이가? Yes! 늘 내 앞길만 챙길 이유는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비겁하거나 책임감 없는 이들을 경멸하는지라...
책임감 지수로 보자면,
"나그네형<응원형<적극적 대안 참여형"
("욕먹기 좋은 형"의 경우 상황에 따라 그 평가는 천차만별, 극과 극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