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열심히 먹으러 다녔네요.

그간 지불한 올라버린 냉면값들 다 합치면 너무도 사고 싶은데 참고있는 그것을 벌 써 사고도 남았을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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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한 번쯤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서울 유명 냉면집만 8곳을 싹 뒤져 집중해서 먹어보았지요.

그 결과...
각 유명 냉면맛집들의 리뷰를 쓰기 싫어졌습니다.


건방지게 올라버린 가격 앞에서도 줄 서는 인민들의 행렬을보면서...이건 그저 "추종"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제가 가진 냉면 맛의 기준이나 취향도 결국 돌고돌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습니다.

줄을 서건 썰렁한 집이건, 그날 내가 잘 먹었으면 장땡!
유명 맛집일수록 비싸고 줄서게 하는데 그럴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

유행처럼 번진 웰빙 바람때문인지, 선정적인 TV고발프로그램을 봐서인지, 조미료 맛 덜하고 자극적이지않은 냉면들을 맛나다고 엄지 치켜줘야 맛 좀 아는사람인 듯 느껴지는 분위기.

사실 아주 자극적인 세숫대야식 인천 화평동 냉면(아래) 먹으러 혼자 차끌고 가서 후다닥 완샷하고 집에 오기도 했던 저입니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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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동 원조 할머니 냉면집 
후기 : http://naviga.co.kr/44543
주안 2호점 
후기 : http://naviga.co.kr/44321


뭐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배달 칡냉면으로 집에서 화평동 원조 냉면 흉내내기



다시 그 때의 순수함(?)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냉면...다 자기 입맛에 달렸습니다. 
속이고 사기치지만 않는다면 
호불호는 있겠지만, "선악을 논하기 힘든게 음식"
그리고
절대로 해선 안되는 것이, 
"남들 잘 먹은 음식 맛 없다, 나쁘다 하는 거"

(사진은 작년에 다녀온 유명 냉면 집에서 제가 찍어온 인증샷 중 여섯 곳만 추린것입니다. 모두 맞추신 분께 냉면 사드릴까 생각중입니다. 양고기 상품권이 있긴한데...날이 더워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