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이 재난이라며 내비게이션에 팝업뜬 이유...
지난 주 금요일, 아래와 같이 기사가 떴죠.
http://news1.kr/articles/1479487
위 화면은 재난방송 테스트 중 발송된 재난경보 메시지입니다.
재난 방송 주관사인 KBS가 DMB 망을 통해 송출한 것이지요.
재난방송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면
아래와 같은 요구가 예전부터 있어왔고요. 이에 따라 구축된 재난방송 시스템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110102012251697001 |
우리나라 재난 주관방송사인 KBS는 기상청ㆍ소방방제청ㆍ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여 재난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TVㆍ라디오ㆍDMBㆍ데이터 방송ㆍ인터넷, 그리고 모바일을 통하여 전달하고 있다. 국내업체는 세계 최고수준의 모바일 TV 탑재 휴대전화기 개발 및 상품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휴대전화ㆍPMPㆍMP3ㆍ내비게이터 등 휴대단말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이 3000만대를 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 있는 대표적 기술인 DMB 방송을 볼 수 있는 기기 역시 6500여만대 이상이 보급됐고 현재 이용자수는 3500만 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문제는 재난을 관리하는 핵심 책임기관이 없이 중구난방으로 역할이 나누어져 있고, 이에 따라 관리 시스템의 개발 역시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재난 관리 책임기관의 재난정보 전달 프로토콜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재난 경보 시스템 간 연동이 불가능하여 예산 낭비는 물론 1~2초가 급한 상황에서 복잡한 체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술이나 보급에서 세계 최고의 환경을 갖고 있음에도 방송망과 통신망을 연동하는 통합전달망을 갖고 있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진다. DMBㆍ스마트폰ㆍSNSㆍ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상호 연동하여 통합화시킨다면 촌각을 다투는 위기 상황에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 그 필요성이 강조되던 재난방송 시스템이 구축되었다는 기사는 아래에 있습니다.
시대가 바뀐 만큼, 라디오 뿐 아니라 DMB와 뉴스앱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긴급 재난 경보, 메시지 발송을 가능하도록 하였지요.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451268 |
(기사 내용) KBS DMB 신호를 통해 위치기반 재해재난 정보를 수신할 수 있으며, KBS 뉴스 앱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500만 명의 이용자들은 실시간 기상 속보를 접할 수 있다. |
그렇게 해서, 지난 해 여름 구축을 완료한 DMB를 통한 재난방송 메시지는 주요 재난상황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각 단말사를 대상으로 가이드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본 재난 방송은 KBS가 주관방송사로서 소방방재청의 재난 메시지를 송출하여 DMB 수신 가능한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에서 팝업을 통한 재난 상황 안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고요.
일단 내비게이션 사업자 중에서 (주)파인디지털이 먼저 이를 적용하면서 일부 파인드라이브 내비게이션에서 본 팝업 메시지가 뜬 것입니다.
근데 이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이 왜 재난이냐고 온라인에서 소동이 벌어진 것이죠.
KBS 가 시청료 올리려고 박근혜 디스에 나섰다는 썰까지~ ㅋㅋㅋ
확인 해 본 바로는,
해당 재난방송 메시지는 소방방재청이 아닌 KBS의 시험 메시지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길 바라는 분도 계실 듯...
덕분에 확인한 사실은...
1. DMB를 통한 재난방송 메시지는 팝업으로 뜬다.
2. 해당 팝업 메시지는 KBS가 송출한 것이었고, 테스트 송출이었다.
3.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을 재난상황이라 할 의도는 없었다.ㅋ
4. 파인디지털(주)에서 만든 파인드라이브 내비게이션에서 해당 메시지들이 떳으며, 그 간접노출을 통한 브랜드 노출효과는 상당하다.
끝...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navi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