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EG이란?
TPEG란 교통정보 전송을 위한 국제 표준 프로토콜로, 지상파 DMB망을 이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다이나믹 네비게이션)를 의미 합니다. |
이 서비스는 미리 저장된 지도상의 최단거리로만 안내하는 일반 네비게이션과 달리, 지상파DMB 데이터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속도정보가 반영된 '지능형 길 안내'가 가능하며 위험지역정보, 사고정보, 맛집정보, 여행정보 등까지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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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내비게이션에선 이렇게 뜹니다.
(CTT 혼잡 정보가 표출된 내비게이션)
참고로, 전체 출시 단말기 제품 중, TPEG 적용 제품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으며,
2012년 4월 현재 전체 모델에서 차지하는 TPEG 내비게이션의 비중은 84.2%에 달하고 있다.
여기선, "네비家 몽이아빠"
navikorea@gmail.com
제품별 차이보다는 방송사별, 결재 방식과 업체 서비스별 차이가 더 중요하겠다 싶어 댓글달아봅니다.
여기서는 TPEG 서비스의 전반적인 현황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TPEG을 유저들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맵, 방송사 별로 다양한 이용기간별 가격제도가 혼재하고 있는데 간단히 설명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답니다.
그 이유는 양방향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기기의 서비스 이용을 통제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기술적인 이유가 첫번째고요.
유저들 역시 복잡한 인증절차보다는 단말기에 Live된 상태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참고로 TPEG은 KBS, MBC, YTN, SBS가 송출하고 있으며, 2007년 10월 31일 현재 각 방송사별 이용 가능한 기간과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각 방송사별로 비슷한 서비스를 서로 나누어 하고 있을까요?
전파 낭비, 비용 낭비, 인력 낭비가 아닐런지...
물론 이 부분은 저도 잘 이해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나라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하나로 힘을 모으면 채널 대역폭도 여유있게, 전국화도 더 빠르게 DMB 망을 구성하여 더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 같은데요.
맵이나 TPEG이나...다 비슷한 분열, 경쟁 상황입니다.
서로 밥그릇 싸움도 해가며 경쟁속에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긴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론 서로 경쟁하느라,
사업 초기임에도 파이를 키우는데 함께 노력하지 못 하는 모습이 아쉬운 대목이랍니다.
우선 TPEG 이란 기술 규격입니다. 사실 기술 규격을 서비스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데, TPEG은 이상하게 기술 규격을 서비스의 대표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형국이죠. TPEG을 통해 서비스하는 내용은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존재를 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통신사가 하고 있는 Nate Drive, K-ways 등이고, 자동차 회사가 해 온 것이 모젠 서비스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지만 이 자리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우선은 통신과 방송 서비스의 차이를 먼저 이야기 하고, TPEG 서비스 종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미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가 되던 이 영역에 방송사들이 (KBS, MBC, YTNDMB) 뛰어들었을까요? 그것은 통신과 방송이라는 차이점 때문입니다. 통신서비스는 기존적으로 인프라를 설치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EV-Do 망 설치하는데 각사별도 1조 5천억이 들었는데, 또 HSDPA 망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또 1조를 투자해야 합니다. 통신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지국에서 커버할 수 있는 사용자가 많아지면 기지국을 추가적으로 건설해야 합니다. 요즘 통신사 서비스중 HSDPA로 화상통화가 가능한데,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6만명이 모여서 축구를 보면서 전화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때 한 기지국에서 화상통화하는 사람이 20명이 넘으면 그 때부터는 화상통화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한 기지국에서 밴드위스인데, 한 사람이 100kbps 를 쓰면 현재 HSDPA가 2Mbps 까지 커버를 하니 20명 이상이 넘으면 수용을 못하는 것이죠. 사용자들의 불만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기지국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렇게 장광설을 펴는 이유는 통신서비스는 그렇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사용자들은 많은 부담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제 친구가 네이트 드라이브를 늘 사용하는데, 한달에 16,000원을 지불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방송사는 훨씬 투자 비용이 저렴해서 서울경기지역을 커버하기 위해선 남산, 관악산, 용문산 세곳에서 송출하고 음영지역을 위해 8개의 소출력 중계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사용자들에게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요즘 특정 방송사가 이야기는 평생 무료로 쓰는데, 사용자가 내는 비용은 10만원 이하입니다.
너무 길어졌는데, 그럼 현재 방송사가 하고 있는 서비스는 크게 6가지입니다.
○ CTT : 교통혼잡정보
내비게이션에 교통 속도 정보를 지도에 표시, 내비게이션에서 길 안내를 할 때 이 속도 정보를 이용하여 가장 빠른 길을 안내를 할 수 있다. 단 이것은 아이나비, 맵피와 같은 맵 솔루션사의 역량에 의해 좋은 서비스가 될수도 있고, 고객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줄수도 있습니다. 교통정보 서비스가 총체적인 예술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단지 한두개 업체의 노력이 아니라 관련 산업체가 모두 노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 서비스는 방송사와 교통정보 수집업체, 단말제조사, 맵솔루션사가 유기적으로 협조를 할때 좋은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각 업체들의 역할을 나누어 보면
방송사는 교통정보를 송출하는데 있어서 음역지역이 없이 모든 지역에서 방송이 수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고, 교통정보 수집업체는 정확한 교통정보를 수집해서 방송사에게 제공해야 하며, 단말제조사는 수신율을 최대한 높일수 있도록 안테나나 수신 모듈을 개발해야 하며 맵솔루션사는 교통정보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탐색 로직을 잘 개발해서 사용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서비스 초기부터 완벽한 서비스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고, 차후 지속적으로 개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 CTT-SUM : 교통속도 요약맵
사용자들에게 주요 도로의 교통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말 그래도 속도 정보를 요약해서 보여줌니다. 단 이것의 맹점은 요약하다 보니 길의 막히는 위치를 정확하게 보여주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한남대교 남단 -> 반포IC -> 서초IC -> 양재IC -> 판교JC -> 서울 TG -> …… 이렇게 NodeLink별로 교통정보가 수집이 됩니다. 만약 한남대교 남단에서 반포IC는 엄청 지체, 반초IC에서 서초 IC까지는 서행, 서초IC에서 양재IC까지는 원활이라고 한다면, 사용자들에게 이런 느낌으로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요약맵은 한남대교에서 양재IC를 하나로 표현하다 보니 서행 정도로 나온다는 것이죠. 그래서 YTNDMB는 상세정체 구간을 두어서 이 곳은 요약하지 않고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 RTM : 유고정보
TPEG에서 CTT만큼 중요한 서비스인데,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 공사, 집회 등의 교통 정체가 되는 요인들을 전달해서 운전자들의 의사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통신원 위주로 정보가 수집이 되다보니 정확한 위치가 빠져 있는데, 지속적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 NEWS: 뉴스정보
뉴스는 말 그대로 주요 뉴스를 전달하는 것인데, 화면에 스크롤 시키거나 뉴스 메뉴를 통해 전달이 됩니다. 이것이 통신에서는 없던 서비스고, 방송이니까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 SDI : 안전운정정보
과속 단속 카메라 위치 정보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 기존 GPS 단말기가 바로 내비게이션 단말 발전을 유도했는데, 기존 단말은 카메라 위치가 변경되면 이것을 PC에 가져 가서 업데이트를 해야만 최신 정보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여서 실제 많은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TPEG규격에서는 방송을 통해 이런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 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POI : 운전자 관심 정보
운전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정보. 맛집, 주유소위치, 여행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향후 운전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인데, 현재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 PKI : 주차정보
운전하면서 목적지가 정해졌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목적지 주변의 주차가능 건물이나 주차장과 주차가능 댓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CCTV 화면 정보
속도 정보만으로 안심이 안되는 고객들에게 CCTV의 정지 화면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BIS : 버스 운행 정보
운전자가 아닌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이런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습니다.